본문 바로가기
집밥백과
자유게시판

비 오는 날 구워본 '바나나 누텔라 크레페 롤'입니다.

원칙주의밥상

2026-09-05 03:16

323

안녕하세요. '원칙주의밥상'입니다.

오늘처럼 창밖에 비가 내리는 날에는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내는 밀가루 요리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보통은 부추전이나 김치전을 자주 올리시겠지만,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우리 커뮤니티에서 '양식'이자 '전' 분류에 속하는 '바나나 누텔라 크레페 롤'을 구워 보았습니다.

이 요리는 들어가는 재료나 과정이 단순하여 난이도는 '쉬움'에 속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요리라도 팬의 예열 상태와 반죽의 농도를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얇은 반죽이 쉽게 찢어지거나 뭉치기 쉽습니다. 자취 생활 초기에는 저도 불 조절에 미숙하여 반죽을 떡처럼 뭉쳐버려 실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팬을 약한 불로 충분히 달군 뒤, 국자를 이용해 반죽을 얇고 고르게 펴내는 기본기를 연습하기에 아주 좋은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레시피의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분류: 양식 / 전
  • 상황: 아침, 비 오는 날, 야식
  • 난이도: 쉬움
  • 알러겐: 밀, 달걀, 우유, 땅콩

저는 오늘 늦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구워 보았는데, 조리가 간편하여 출출한 밤에 '야식'으로 빠르게 준비하기에도 적절해 보입니다. 특히 오늘 같은 '비 오는 날' 창밖 소리를 들으며 구워내니 나름의 운치가 느껴집니다.

다만, 조리 시 성분을 확인하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본 레시피에는 '밀, 달걀, 우유, 땅콩'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신 분들은 조리 및 섭취 시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에어프라이어 같은 편리한 보조 도구들이 잘 나오지만, 이 크레페만큼은 프라이팬 위에서 직접 손끝 감각으로 얇게 부쳐내야 제맛이 삽니다. 번역 일을 하다가 머리가 복잡해질 때, 정밀하게 계량한 반죽을 팬에 얇게 펴 바르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지곤 합니다. 조만간 주방에 둥근 웍을 하나 장만하여 조금 더 다양한 조리 기술을 익혀보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 요즘입니다.

정해진 비율을 지켜 정갈하게 완성한 한 그릇은 언제나 소박한 만족감을 줍니다. 비 오는 오늘 하루, 정 차분하게 팬 앞에 서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0

댓글 3

  • 두끼엄마2026-09-05 10:32

    비 오는 날 밀가루 굽는 냄새는 진짜 참기 힘들죠 ㅎㅎ 맨날 전만 구웠는데 크레페라니 완전 신선해요! 저희 집 편식쟁이 꼬맹이도 바나나랑 누텔라 조합이면 환장하고 먹을 것 같아요 ㅋㅋ 오늘 하원 간식으로 당장 구워봐야겠어요!

    0
  • 냉파요정2026-09-05 11:18

    크레페 롤 은근 반죽 비율 맞추기 까다로워서 대충 하면 밀가루 떡 되더라구요ㅋㅋ 비 오는 날엔 단것보다 기름지고 짭짤한 게 당겨서 전 별로였음.. 그냥 에프에 냉동만두나 바삭하게 구워먹는 게 최고인 듯요

    4
  • 정량주의자2026-09-06 00:57

    크레페는 팬 표면의 유막 두께 제어가 성패를 결정하는 요리입니다. 기름을 두른 후 키친타월로 닦아내어 약 1 ml 이하의 얇은 유막만 남겨야 표면이 구멍 없이 매끄럽게 구워집니다. 반죽의 밀가루와 액체류 비율을 1 : 2 수준으로 정밀하게 맞추셔야 롤 형태로 말 때 찢어지지 않는 인장강도가 나옵니다.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