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오늘 비가 엄청 쏟아지네요 ㅠㅠ 날도 컴컴하고 몸도 찌푸둥한데 아침부터 뭔 바람이 불었는지...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바나나 처리하려고 바나나 브레드를 구웠어요.
이게 베이킹 치고는 난이도가 진짜 쉬움이라 저 같은 똥손도 자주 도전하거든요? 주재료도 그냥 버터, 설탕, 계란, 소금 정도만 있으면 뚝딱이라 애 아침 대용으로 해줘야지 하고 야심 차게 시작했음요 ㅋㅋ
근데 구워놓고 냄새는 기가 막히게 좋은데... 아차 싶더라구요. 저희 애는 괜찮은데 혹시 주변에 선물하거나 이웃 아이들 줄 때는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이 바나나 브레드에 밀, 달걀, 우유, 호두가 다 들어가서 알러지 유발 물질 종합선물세트더라구요 ㅠㅠ 혹시라도 주변에 나눔 하실 분들은 알러겐 있는지 꼭 확인하고 주셔야 할 듯해요!
그나저나 저희 집 편식쟁이는 빵 냄새 난다고 달려왔다가 위에 콕콕 박힌 호두 모조리 빼달라고 징징징... ㅠㅠ 결국 눈앞에서 호두 다 파내서 제가 먹고 애는 빵 속살만 파먹었네요 흑흑. 다음번엔 호두를 아주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반죽에 흔적도 없이 숨겨버려야겠어요.
비 오는 날 달달한 거 구우니까 집안에 냄새는 참 좋은데 갈 길이 멉니다 ㅋㅋ 다들 빗길 조심하시구 오늘 아침 맛있게 드셔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