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세일 때 집어온 시금치랑 당근이 애매하게 남았길래, 밀가루 반죽해서 '알록달록 시금치 당근 수제비'를 끓여봤어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감자랑 애호박, 대파까지 다 털어 넣었더니 재료 낭비 없이 냉파는 제대로 했네요 ㅎㅎ 난이도 보통이라더니 반죽 두 개나 하느라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래도 밀가루 뭉친 거라 속까지 익히려고 안전 조리온도 71 ℃ 신경 쓰면서 푹 끓였더니 국물 요리라 든든하긴 하네요. 아, 그리고 밀이랑 대두 알러지 성분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시구요. 역시 집에서 밀가루 밀어 먹는 게 식비 아끼는 데는 최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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