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다들잘지내고계시죠!! 맨날에어프라이어로 스콘굽고휘낭시에구우면서생존신고하던수플레도전기입니다흐흐.
요즘대학원크리틱기간이라진짜정신이하나도없었어요. 맨날밤새작업하고 자취방 들어오면쓰러져 자기 바빴거든요. 오랜만에정신차리고 냉장고를열었는데, 베이킹 재료말고는진짜먹을만한 반찬이단하나도없는 거예요 ㅜㅜ 그러다야채칸구석에서굴러다니는양파를 발견했습니다.
이걸로뭘할까 하다가맨날 단것만 먹었더니짭조름한게 당겨서, 난생처음으로한식반찬인 '양파장아찌'에도전해봤어요! 맨날 디저트만만들던 제가 장아찌라니 스스로도좀 웃기긴하네요 ㅋㅋ
그래도나름베이킹하는사람이라손대중 이런거절대용납못하거든요. 베이킹은계량이생명이라 1 g 단위로맛이확확 변하잖아요? 그래서 장아찌만들때도주방저울딱 꺼내서칼계량 했습니다...ㅋㅋㅋ 엄마들이대충눈대중으로넣으라는 거저는 불안해서도저히못 하겠더라고요.
재료는 진짜 간단해서자취생한테 딱이었어요.
- 양파
- 간장 (참고로간장이들어가니까 콩 soy 알레르기있으신분들은조심하셔야 해요!)
- 식초
- 설탕
이렇게만 있으면 끝이더라고요? 난이도는진짜 '쉬움' 그자체였습니다. 베이킹에비하면 들어가는정성에 비해과정이 너무심플해서 놀랐어요.
제가 해본 과정은 이렇습니다.
- 일단 양파를깨끗하게씻어서물기를완전히 닦아줬어요. 물기가남아있으면장아찌가 금방상할수있대요. 그리고먹기 좋은한입크기로 네모나게 썰어줬습니다. 썰면서매워가지고 눈물콧물다짠건비밀입니다... 으아 눈매워죽는줄 알았어요 ㅜㅜ
- 간장, 식초, 설탕, 물비율을 정해서 저울로 정확하게재서 냄비에 담았습니다.
- 설탕이잘녹도록저어가며 한번호로록끓여줬어요.
- 그리고불을끄고, 뜨거운 상태의간장물을 썰어둔양파에바로 확부어줬습니다! 이렇게 뜨거울때부어야양파의아삭아삭한식감이 산다고하더라고요. 베이킹이랑 다르게한 김식히지않고바로붓는게 신기했어요.
- 완전히 식힌다음에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넣어두면끝입니다!
요즘마트가면 밀키트잘나오지만, 역시기본재료사다가내 손으로직접 비율맞춰만드는게 훨씬뿌듯하고기분좋아요. 미술작업하느라쌓인 스트레스가양파썰고 끓이면서 좀날아가는기분도들었고요 ㅎㅎ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숙성시키고오늘혼밥할때 꺼내서먹어봤는데요. 으아... 진짜대성공입니다!!! 아삭아삭하고짭조름하면서새콤한게너무 맛있어요. 맨날단것만먹다가오랜만에간장 베이스반찬먹으니까밥 한공기뚝딱비웠네요. 통에덜어서작업실갈때 도시락반찬으로 싸가도 냄새덜나고 딱좋을것같아요.
매번에어프라이어앞에서부풀어오르는빵만불안하게쳐다보다가, 이렇게 쉬운한식반찬해보니까이것도나름의매력이 있네요.
다음엔또남은양파로뭘해볼까고민좀 해봐야겠어요. 그래도 제본업(?)은자취방베이커니까, 오늘 밤엔다시 에어프라이어바짝 예열해두고 스콘 구울준비해야겠습니다 ㅋㅋ 다들맛있는집밥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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