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밥백과
레시피후기

수제새우소시지 도전했다가 반은 성공하고 반은 망한 후기요 ㅋㅋ

두끼엄마

2026-09-16 09:29

552

안녕하세요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 집 4 살 꼬맹이가 요즘 또 밥태기가 와서 밥을 너무 안 먹는 거예요 ㅠㅠ 맨날 소시지만 달라고 떼쓰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직접 채소 숨겨서 소시지를 만들어주자! 싶어서 수제새우소시지 도전해 봤어요. 소시지 모양으로 만들면 채소 숨겨 먹이기 딱 좋잖아요 ㅎㅎ

집 앞 식자재마트에서 냉동 새우 살 한 팩 12000 원 주고 사고, 집에 있던 감자랑 양파, 깻잎, 마늘 준비했어요. 주재료가 새우, 감자, 양파, 깻잎, 마늘, 후추 이렇게 들어가더라구요. 밀가루나 전분 대신 감자를 삶아서 으깨 넣으면 쫀득하고 영양에도 좋을 것 같아서 감자도 하나 삶아서 같이 으깨 넣었어요.

난이도는 보통이라는데... 손이 은근히 많이 가더라구요? 조리시간만 한 50 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다 갈아놓고 보니까 반죽이 너무 질척거려서 모양 잡기가 힘들었어요. 양파에서 물기가 나와서 그런가 봐요. 다음엔 양파 물기를 꼭 짜서 넣어야겠어요 ㅠㅠ

이게 구이 요리라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구웠는데요. 새우가 들어간 거라 속까지 안전 조리온도 71 ℃ 이상으로 완전히 익혀야 안전하대서 약불에 뚜껑 덮고 아주 은은하게 구웠어요. 안 그러면 겉만 홀랑 타고 속은 질척하게 안 익을까 봐 조마조마했네요. 참, 새우 알레르기 있는 아이들은 당연히 먹으면 안 되니까 조심하시구요!

아이가 먹을 거라 소금은 안 넣고 저염 간장 아주 조금이랑 후추만 톡톡해서 구웠더니 어른 입맛엔 싱거웠는데 애기 먹이긴 딱이었어요.

대망의 울 애기 반응은요... 처음에 소시지 모양 보고 신나서 한입 덥석 물더니, 깻잎 초록색 콕콕 박힌 거 보고 "엄마 이거 초록색 뭐야?" 하고 뱉으려고 하는 거예요 ㅋㅋㅋ 아 진짜 심장 멎는 줄 알았잖아요. 얼른 "이거 시금치 아니고 새우 소시지 친구야!" 하고 세뇌시켰더니 다행히 냠냠 받아먹더라구요. 깻잎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도 소시지 비주얼 덕분인지 반 정도는 먹어줬네요. 이 정도면 성공 맞죠? ㅎㅎ

다음엔 깻잎을 더 곱게 갈아서 아예 안 보이게 숨겨야겠어요. 편식쟁이 키우는 엄마들 오늘도 다들 화이팅입니다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4

댓글 2

  • 닭가슴살탈출2026-09-17 05:27

    새우 가성비 에바고 손만 개많이 감

    5
  • 샐러드언니2026-09-17 07:36

    밥태기 진짜 속상하죠ㅠㅠ 힘내세요!

    4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