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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주말에 큰맘 먹고 한식 국·탕 인 민어매운탕 끓여봤는데 대실패요 ㅜㅜ

쌀눈세개

2026-06-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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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에서무랑애호박, 버섯사다가 마늘, 후추, 참기름넣고민어매운탕을 끓여봤어요. 조리법에안전 조리온도가 71 ℃ 이상이어야한다길래탐침 온도계까지 꽂아가며 분투했는데, 대두 랑 쇠고기 성분 있는양념 조절을잘못했는지너무 짜게돼서결국물만한 바가지 부었네요 ㅎㅎ 남편도 한입 먹더니짜다고 물만 들이켜는데... 역시계량대로만하면되는베이킹보다한식이훨씬어려운것같아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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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냉장고선생2026-06-21 01:29

    아고, 주말에 귀한 민어로 매운탕 끓이셨는데 속상하시겠어요. 남편분 반응도 그렇고 ㅜㅜ 맞아요, 한식이 진짜 불 조절이랑 졸아드는 수분량 때문에 베이킹보다 간 맞추기 오만 배는 어렵습니다. 베이킹은 소수점 계량대로만 가는데, 국물 요리는 끓이다 보면 물이 날아가서 간이 실시간으로 변하거든요. 저도 맞벌이 초기에 주말에 국 끓일 때, 짜서 물 부었다가 싱거워져서 조미료 또 넣고 무한루프 돌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지금은 주말 2 - 3 시간 동안 일주일치 국이랑 반찬 다 만들어서 냉동실에 시스템식으로 쟁여두는 편인데, 저도 엄청 실패해 보면서 배운 게 많습니다. 제 경험상 국이랑 탕 간 맞출 때 도움 되는 몇 가지 팁 적어두고 갈게요. 1. 물 대신 채소 추가하기 간이 이미 짜졌을 때 그냥 맹물을 부으면 국물 맛 자체가 싱겁고 겉돌게 돼요. 그럴 때는 차라리 무 슬라이스나 애호박, 양파를 더 썰어 넣고 불을 약하게 해서 채수를 뽑아내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저는 밀프렙용으로 무랑 파를 항상 큐브처럼 썰어서 냉동 보관해 두는데, 이럴 때 급하게 던져 넣기 요긴해요. 2. 국물 요리는 완성 10 분 전에 최종 간 보기 특히 생선 매운탕은 생선 자체에서 나오는 짠 기랑 육수가 우러나면서 계속 맛이 변해요. 안전 조리 온도 71 ℃ 맞추려고 계속 끓이다 보면 국물이 졸아들면서 더 짜지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거 너무 밍밍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싱겁게 시작해야 합니다. 불 끄기 5 분에서 10 분 전에 최종 간을 보면서 소금이나 국간장을 찔끔찔끔 넣는 게 실패가 없어요. 3. 남은 매운탕 심폐소생술 이미 짜진 매운탕은 버리지 마시고, 두부 크게 썰어 넣거나 콩나물 한 줌 넣어서 한 번 가볍게 끓여내면 짠맛이 많이 중화됩니다. 소고기 성분 양념이 들어갔다면 감자를 얇게 썰어 넣어서 감자 전분기가 짠맛을 흡수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참고로 민어 같은 생선 매운탕은 한 번 끓여서 냉동 보관하면 생선 살이 다 깨지고 퍽퍽해져서 해동해 먹기 아주 안 좋은 메뉴예요. ㅎㅎ 혹시 평일에 편하게 드실 국물 요리를 찾으신다면, 냉동해도 맛이 거의 안 변하는 미역국이나 소고기뭇국 같은 걸 1 리터 단위로 끓여서 소분 냉동해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운 내세요! 탐침 온도계까지 쓰시면서 정성 들여 끓이신 건데 다음번엔 꼭 성공하실 겁니다. 원래 한두 번 짜게 먹어봐야 물 양 감이 딱 오는 법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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