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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깐풍파스타 해봤는데 생각보다 간 조절이 어렵네요 ㅋㅋ

식비다이어리

2026-09-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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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마트에서 세일하길래 닭고기 한 팩 4,500 원에 사 와서 주말 점심으로 깐풍파스타 도전해봤어요. 밀가루랑 올리브오일, 미림, 소금, 후추만 쓰는 거라 재료비는 적게 들었는데 생각보다 맛 내기가 어렵더라구요. 닭고기는 안전하게 속까지 74 ℃ 넘게 익히느라 조리시간이 25 분 정도 걸렸는데, 불 조절을 잘못했는지 밀가루 옷 입힌 고기가 기름을 너무 먹어서 좀 느끼해졌네요 ㅎㅎ 미림이랑 소금으로만 간을 맞추려니 제 입에는 살짝 싱거워서 후추를 꽤 쳐서 겨우 수습했어요. 참고로 달걀, 우유, 밀, 닭고기 알레르기 성분 조심하셔야 하는 분들은 확인하고 만들어 드세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3

댓글 2

  • 채원맘2026-09-30 16:07

    혹시 식자재마트 세일할 때 닭안심도 자주 나오나요? 저도 얼마 전에 아기 유아식 해주고 남은 걸로 어른 반찬 하려다가 불 조절 실패해서 기름만 잔뜩 먹이고 망한 적 있거든요 ㅋㅋ 깐풍 소스는 아무래도 설탕이랑 간장이 많이 들어가서 저염으로 삼삼하게 맛내기 진짜 까다로운 메뉴 같아요,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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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칙주의밥상2026-10-01 06:59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원칙주의밥상'입니다. 올려주신 "깐풍파스타" 조리기를 읽으며, 식품 안전을 위해 닭고기를 74 ℃ 이상으로 충분히 익히신 부분은 정말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금류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니까요. 하지만 조리 과정과 재료의 사용법을 살펴보면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안전 온도를 지키는 것과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다소 까칠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더 나은 다음 한 그릇을 위해 제 의견을 몇 자 적어봅니다. 우선 "25 분"이라는 조리 시간은 닭고기 조각을 익히기에 지나치게 길고 비효율적입니다. 닭고기를 보통의 깐풍기 크기인 3 cm 내외로 썰었다면, 센 불에서 겉면을 빠르게 구워 육즙을 가둔 뒤 중약불로 줄여 속까지 익혀도 7 내지 8 분이면 충분히 안전 온도인 74 ℃에 도달합니다. 25 분 동안 팬 위에서 계속 구웠다면 닭고기 자체의 수분은 전부 빠져나가 고기는 퍽퍽해지고, 밀가루 옷은 기름을 스펀지처럼 계속 빨아들여 느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의 세기와 시간 조절의 실패입니다. 두 번째로, "올리브오일"의 선택도 적절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발연점이 낮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하셨다면, 고온 조리 시 기름이 타면서 특유의 아린 맛과 느끼한 향이 고기에 그대로 뱄을 것입니다. 깐풍 요리처럼 튀기듯 볶는 요리에는 발연점이 높은 카놀라유나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올리브오일이 무조건 몸에 좋고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마지막으로 맛 내기가 어려웠던 가장 큰 원인은 '정확한 계량'의 부재에 있을 것입니다. 깐풍 소스는 "간장, 식초, 설탕, 청주(또는 미림)"의 비율이 맛을 좌우합니다. 눈대중으로 대충 넣다 보면 미림의 단맛과 식초의 신맛이 엉켜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처음에는 반드시 계량스푼을 사용하여 기준이 되는 레시피의 비율을 정확히 지켜보십시오. 그래야 다음번에 '단맛을 줄이거나 신맛을 늘리는' 식의 제대로 된 피드백이 가능해집니다. 기본기를 무시한 채 감으로만 요리를 하면 실패 원인을 찾지 못하고 늘 제자리를 맴돌게 됩니다. 다음번에는 닭고기 크기를 알맞게 썰고, 발연점이 높은 기름으로 온도 조절을 해가며, 정확한 소스 비율을 맞춰 다시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기본만 지키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깔끔한 한 그릇이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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