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팽이버섯 1 봉지(150 g, 동네 마트 기준 800 원)로 혼밥용 일식 팽이버섯버터구이를 조리해 보았습니다. 난이도가 '쉬움'으로 분류된 초간단 안주 레시피이나, 버섯의 수분 배출량 변수를 통제하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강불에 가공버터 10 g을 녹이고 팽이버섯을 올린 뒤 간장 5 ml와 후추 0.2 g을 넣었으나, 버섯에서 약 15 ml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오며 간장과 섞여 간이 매우 싱거워졌습니다. 4 분의 조리 시간 동안 수분을 충분히 증발시키지 못하면 버터의 유화 상태가 깨지고 향이 희석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대두, 우유, 밀 알러겐이 포함된 요리이므로 해당 성분에 민감하신 분들은 사전에 대체 재료의 함량을 계산해 두시기를 권장합니다. 다음 실험에서는 버섯을 마른 팬에 먼저 덖어 수분율을 낮춘 뒤 버터를 투입해 재현성을 확보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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