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에서 요즘 제철인 부추를 한 단에 2000 원 하기에 두 단 사 왔습니다. 식구 4 명이 며칠 먹으려면 이 정도 양은 무쳐야 적당합니다.
부추김치는 난이도가 아주 쉬움 수준이라 누구나 금방 만듭니다. 이번에는 소금에 절이지 않고 양념장만 섞어서 빠르게 버무렸습니다.
양념 재료는 고춧가루, 마늘, 멸치액젓, 설탕, 참기름이 전부입니다. 복잡하게 g 단위로 재는 것은 귀찮아서 제 손때 묻은 계량컵과 큰술로만 넣었습니다.
부추 두 단 기준으로 멸치액젓 반 컵, 고춧가루 1 컵, 다진 마늘 3 큰술, 설탕 2 큰술을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1 큰술을 둘러주면 고소한 향이 살아서 좋습니다.
- 액젓이 들어가므로 생선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 양념을 끓여서 식혀 쓰실 경우에는 안전 조리온도인 71 ℃를 지켜서 끓인 후 식혀 사용하십시오. 저는 귀찮아서 그냥 생으로 섞어 무쳤습니다.
처음 무쳤을 때는 멸치액젓 양 조절이 안 되어 약간 짜게 되었습니다. 부추 숨이 죽으면서 짠맛이 올라와 당황했는데, 설탕 반 큰술을 더 넣고 뒤적였더니 다행히 간이 맞았습니다.
고1 큰애와 중1 둘째 녀석 모두 매콤한 냄새가 난다며 밥그릇을 비웠습니다. 아이들 반찬을 따로 만들 시간적 여유는 없으니, 전체적으로 짜지 않게 간만 잡아주면 온 가족이 다 함께 먹기 좋습니다. 부추김치 하나로 저녁 밥상이 든든해졌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