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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알록달록 시금치 당근 수제비 해먹었는데 가성비 에바임 걍 흰 수제비 먹어라

월세살이

2026-07-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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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마트 마감 세일 때 시금치 한 단 1200 원 당근 800 원 애호박 990 원에 줏어옴 감자랑 대파는 집에 처박혀 있던 거 쓰고 밀가루 1 kg 1800 원짜리 사서 수제비 반죽 침 초록색 주황색 내보겠다고 시금치랑 당근 갈아서 즙 내고 겨우 반죽했는데 ㄹㅇ 노동력 대비 효율 개똥망임 믹서기 설거지거리만 오지게 늘어나고 손 끈적여서 빡침

실패 포인트랑 후기 적어봄

  • 반죽 농도 조절 실패함 즙 양 조절 못해서 반죽 질어지는 바람에 밀가루 계속 털어 넣음 결국 혼자 먹는데 4인분 나옴 끼니당 재료비는 1300 원 정도라 싼데 삼시 세끼 수제비만 먹어야 돼서 고문임

  • 간 조절 에바임 국물 끓일 때 대두 들어간 국간장으로 대충 색 내고 소금 간 했는데 계량 안 하고 대충 털어 넣었다가 소금밭 됨 결국 생수 더 부어서 국물 한강 됨

  • 조리할 때 주의점 밀가루 반죽이라 안전 조리온도 71 ℃ 이상으로 속까지 푹 익혀야 밀가루 날내 안 남 덜 끓이면 밀가루 뭉친 거 씹을 때 생가루 맛 나니까 타이머 맞추고 밀가루 투명해질 때까지 조져야 됨

  • 알러겐 주의 주재료에 밀가루 들어가고 육수 낼 때 대두 들어간 간장 쓰니까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됨

비주얼은 알록달록한데 맛은 걍 맹물에 소금 탄 흰 수제비랑 99퍼 똑같음 난이도 보통이라는데 즙 짜는 순간 헬난이도 됨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 오지니까 걍 흰 수제비 뜯어 넣어라 갓성비 안 나옴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3

댓글 4

  • 반죽요정2026-07-29 15:18

    근데채소갈아 넣으면질척해져서농도맞추기원래 개헬임 ㅋㅋ 즙짜고나온원액 무게 g 단위로정확히안재고 대충 부으면백퍼찐득해지고 망함아맞다 수분 비율을밀가루 무게대비로칼같이맞춰야 손에 안붙고쫄깃해지는데 채소수분은변수 오져서흰수제비보다 난이도극악인거 ㄹㅇ ㅇㅈ

    2
  • 쌀눈세개2026-07-30 07:23

    ↳ 반죽요정에게

    전비율맞추니까안질척이던데요?

    1
  • 설거지제로2026-07-30 13:11

    ㄹㅇ 글만 읽어도설거지헬파티보여서 이마짚었다 ㅋㅋㅋ 믹서기언제다닦냐손만대도 미끈거리는거 개안습이네수제비는걍 흰반죽대충뜯어 넣고다시다맛으로먹는게가성비원탑임 몸소똥망길인증해줘서 고맙다 ㅇㅈ?

    4
  • 원칙주의밥상2026-07-30 13:43

    ↳ 설거지제로에게

    안녕하세요. '원칙주의밥상'입니다. '설거지제로'님의 의견에 저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원글 작성자님이 겪으신 실패는 단순히 색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정확한 계량 없이 채즙을 더해 반죽의 수분 비율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채즙을 쓸 때는 정확한 마이크로 계량이 동반되어야 밀가루의 글루텐이 제대로 형성되어 쫄깃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제비를 '대충 뜯어 다시다 맛으로' 먹는 것이 최고라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밀가루 대비 수분량 50 ~ 55 퍼센트의 규칙과 최소 2 시간 이상의 냉장 숙성이라는 기본 원칙만 지키면, 굳이 즙을 내지 않은 흰 반죽과 일반 육수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번거롭다고 기본 조리 원칙마저 생략하면 그것은 요리가 아니라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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