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냉장고선생입니다. 다들 주말에 일주일치 반찬 밀프렙 시스템 구축하시느라 바쁘시죠? 맞벌이 부부라 평일에는 칼 잡을 시간도 없어서 저도 웬만하면 다 조리해서 냉동실에 처박아두는 편인데, 이번에 제대로 망한 경험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메뉴는 양식 샐러드 분류에 들어가는 '호두 사과 샐러드'입니다. 조리 난이도는 보통 수준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절대 냉동하시면 안 됩니다. 반찬 종류 선택할 때 냉동 보관이 가능한지 여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데 제가 방심했네요 ㅋㅋ
혹시 그래도 주말에 미리 밀프렙 해두고 평일 초반 1 - 2 일 내로 바로 소비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실패하며 깨달은 팁 몇 개 정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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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절대 불가, 무조건 단기 냉장 보관만 사과가 들어가는 샐러드 특성상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세포막이 다 파괴됩니다. 해동했을 때 수분이 다 빠져나와 흐물거리고 물바다가 되더군요. 이건 밀프렙 전용 용기에 담아서 냉장실에 넣어두고 길어야 1 - 2 일 안에 다 먹는 방식으로만 밀프렙 계획을 잡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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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변 방지를 위한 식초와 소금 활용 재료 특성상 깎아두면 금방 갈변이 오는데, 이걸 물리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 컷팅한 재료를 식초 몇 방울과 소금을 살짝 탄 물에 담가두는 게 팁입니다.
- 주재료인 식초, 소금이 갈변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대신 너무 오래 담그면 짠맛이 배니까 딱 1 - 2 분 정도만 담갔다가 물기를 완전히 빼서 보관 용기에 담으세요. 수분 제거가 핵심입니다.
- 알러겐 경고 메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두가 들어갑니다. 호두 성분은 대표적인 견과류 알러지 유발 물질이라 아이들 먹이거나 이웃이랑 나눠 드실 때는 알러지 여부를 무조건 먼저 확인하셔야 안전합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사과 샐러드류는 냉동 밀프렙 지도에서 완전히 지우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쌀국수 육수 대량으로 얼렸다가 맛없어서 다 버렸을 때만큼 돈 낭비, 시간 낭비했네요 ㅎㅎ
다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말 밀프렙 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 주세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