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냉선실에 먹다 남은 돼지고기 한두 덩이씩은 꽁꽁 얼려두지 않음? 자취 4년 차 되니까 이젠 냉동실에 뭐가 박혀있는지 안 봐도 비디오임ㅋㅋ 오늘은 냉파계의 구원 투수이자 한식 구이 요리인 맥적구이를 해봤음
사실 난 퓨전 자취밥을 더 좋아라 하지만 가끔은 이런 정통 한식 느낌 도는 구이도 땡기더라구요 재료도 생각보다 엄청 심플함 주재료는 진짜 별거 없고 돼지고기랑 소금, 후추, 간장, 미림, 설탕만 있으면 끝임 난 계량 안 하면 매번 맛이 달라지는 병이 있어서 오늘도 저울 꺼내서 딱딱 맞춰서 양념 만들었음 처음 하시는 분들은 진짜 무조건 계량해서 양념 섞는 거 추천해요ㅋㅋ 맛이 산으로 갈 확률 확 줄어듦
근데 이게 마냥 쉽지만은 않은 게 난이도가 '보통' 정도 됨 왜냐면 양념이 들어가서 타지 않게 불 조절하면서 굽는 게 은근 신경 쓰이더라구요 대충 센 불에 올렸다가 겉만 새까맣게 타고 속은 안 익는 대참사 일어날 수 있음 특히 돼지고기는 안전 조리온도 71 ℃ 이거 꼭 지켜야 하는 거 다들 알죠? 대충 눈대중으로 구웠다가 덜 익은 거 먹으면 배탈 탈탈 털림 속까지 확실하게 71 ℃ 이상으로 잘 익었는지 확인해가면서 굽는 게 핵심임요
아 그리고 여기서 진짜 중요한 정보! 이 맥적구이에 들어가는 양념이랑 재료들 중에 알러겐 정보가 있더라구요 우유, 대두, 땅콩, 돼지고기 알러지 있는 분들은 진짜 조심해야 함 돼지고기 자체가 메인이기도 하고 양념에 대두 같은 성분도 들어가니까 본인이나 같이 먹는 사람 알러지 있는지 꼭 체크하삼ㅋㅋ 저번에 새우젓 때문에 고생한 이후로 알러지 물질은 레알 정독하게 됨ㅠ
달달 짭조름한 냄새 올라올 때까지 천천히 잘 구워내면 밥반찬으로 완전 뚝딱임 냉장고에 갈 곳 잃은 돼지고기 있으면 오늘 저녁에 맥적구이 도전해보는 거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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