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자취방 냉장고는 왜 이렇게 블랙홀 같을까요 저번에 사다 두고 까먹은 복숭아가 구석에서 슬슬 상태 안 좋아지려고 하길래 기겁하고 꺼냈어요 아시다시피 저 식재료 썩혀서 버리는 꼴 절대 못 보는 냉파요정이잖아요 ㅋㅋ 재료 낭비하면 죄책감 대박이라 바로 심폐소생술 들어갔습니다
오늘 만든 건 한식 디저트 분류에 들어가는 복숭아 화채예요 난이도는 보통 정도? 아주 쉽진 않고 과일 깎고 단맛 비율 맞추는 것 때문에 그냥 보통인 것 같아요
요약하자면 요런 느낌입니다
- 분류: 한식 / 디저트
- 주재료: 설탕 (여기에 복숭아)
- 난이도: 보통
- 알러겐: 잣, 복숭아
만드는 법은 레알 간단해요 주재료인 설탕으로 단맛을 내는 게 핵심인데요 저는 복숭아 깎아서 설탕에 슥슥 버무려 뒀다가 즙 나오면 물 타서 시원하게 만들었어요 대충 눈대중으로 하면 매번 맛이 달라지니까 저는 설탕 양을 딱 계량해서 넣는 편이에요 ㅋㅋ 처음엔 무조건 계량이 맞더라구요
여기에 전통 한식 디저트 느낌 나게 잣을 몇 알 동동 띄워주면 비주얼도 살고 은근히 대접하기 괜찮더라구요
근데 이거 만들 때 진짜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알러겐 정보 보니까 복숭아랑 잣이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더라구요 혹시 친구들 놀러 왔을 때 대접하실 분들은 손님 중에 복숭아나 잣 알레르기 있는지 꼭 물어보셔야 해요 레알 큰일 날 수 있음
남아돌던 복숭아 털어내서 달달하게 화채 만드니까 냉장고도 깔끔해지고 디저트도 해결돼서 기분 좋네요 ㅋㅋ 역시 자취생한테 냉파는 삶의 지혜인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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