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이원일 셰프와 백종원 대표의 중식 조리법을 참고하여 라조기(辣子鸡)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취방에서 혼자 맥주 안주로 먹기에도 좋고 손님을 초대해 홈파티를 할 때 내놓아도 손색없는 볶음 요리입니다.
저는 손대중으로 요리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양념의 비율과 온도를 정확하게 지켜야 매번 오차 없는 일관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레시피 역시 소스 비율과 조리 과정을 규격화하여 정리했습니다.
우선 조리 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라조기의 주재료인 닭고기, 그리고 튀김옷과 소스에 들어가는 밀가루, 간장, 굴소스는 각각 닭고기, 밀, 대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입니다. 혹시 홈파티용으로 다른 사람에게 대접할 계획이 있다면 식사 인원의 알러지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료 및 소스 비율은 다음과 같이 준비합니다.
- 주재료: 닭고기(다리살 또는 안심), 마늘, 전분(녹말), 밀가루
- 소스 비율: 간장 2큰술, 굴소스 1.5큰술, 설탕 1큰술, 물 4큰술
조리 순서입니다.
- 닭고기는 한 입 크기로 일정하게 썰어둡니다. 크기가 일정해야 익는 속도가 같아집니다.
- 전분과 밀가루를 1 대 1 비율로 섞어 튀김옷을 만들고, 닭고기에 얇고 고르게 입힙니다.
- 식용유 온도를 올려 닭고기를 튀깁니다. 가금류의 안전 조리온도는 중심부 기준 74℃입니다. 설익은 닭고기는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탐침 온도계가 있다면 중심 온도가 74℃ 이상 도달했는지 반드시 겉과 속을 확인하며 튀겨냅니다.
- 달군 팬에 편으로 썬 마늘을 볶아 향을 냅니다.
- 마늘 향이 올라오면 준비해 둔 간장, 굴소스, 설탕, 물 배합 소스를 넣고 끓입니다.
- 소스가 끓어오르면 튀겨놓은 닭고기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빠르게 볶아 완성합니다.
정확히 계량된 소스의 짠맛과 단맛의 비율이 잘 맞아서 실패 없이 정돈된 맛이 나옵니다. 조리 난이도는 보통 수준으로 레시피의 수치만 정확히 지키면 누구나 동일한 맛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규칙적인 조리법으로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