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부터 밖에는 비가 내리고 날도 부쩍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따뜻하고 걸쭉한 국물이 생각나서 야식으로 울면을 직접 끓여 보았습니다. 혼자 살면서 중식 면 요리는 처음 도전해 보았는데, 오징어와 새우 같은 해산물은 안전하게 63 ℃ 이상으로 충분히 익히는 것에 집중하며 불 앞을 지켰습니다. 버섯, 당근, 양파를 썰어 넣고 마지막에 달걀을 부드럽게 풀어주니 제법 그럴듯한 모양새가 나오더군요. 대충 때우지 않고 정성껏 계량하여 끓여 먹으니 혼자 먹는 밥상이어도 참 든든하고 삶의 질이 올라가는 기분이 듭니다. 혹시 회원님들 중에서도 밀이나 조개류, 달걀 같은 알러겐에 민감하신 분들은 재료를 준비하실 때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 밤에 이만한 야식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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