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냉장고 열었더니 지난번에 본가에서 엄마가 보내준 오징어가 냉동실 구석에 있더라구요. 마침 요즘 오징어가 제철이라는데 딱 타이밍 좋게 발견했지 뭐예요ㅋㅋ 마침 대파랑 마늘도 좀 남았겠다, 대강 털어서 일식 스타일로 오징어 가라아게 만들어봤어요.
솔직히 튀김 요리가 자취방에서는 기름 처리하기 진짜 곤란해서 난이도가 보통 이상은 되거든요. 근데 저는 기름 낭비하기 싫어서 에어프라이어에 올리브오일 살짝 둘러서 구웠어요. 제가 누누이 말하지만 에프 쓸 때 예열 안 하면 튀김옷 다 떡지고 맛대가리 없어집니다ㅋㅋ 무조건 예열 필수예요! 밀가루 옷 가볍게 입혀서 구우면 진짜 파는 것처럼 바삭하게 잘 나와요.
오징어 조리할 때 속까지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게 은근 중요한데 오징어 안전 조리온도는 63 ℃ 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식중독 걸리면 자취생은 서러우니까 에프 온도 잘 조절해서 안까지 뜨끈하게 익혀 드세요.
여기에 곁들일 칠리소스도 직접 만들었는데 소스에 토마토랑 마늘, 대파 다져 넣고 졸이니까 파는 소스보다 헐 나아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자투리 토마토 처리하기에도 레알 딱임ㅋㅋ 새콤달콤해서 가라아게의 살짝 느끼한 맛을 싹 잡아주더라구요.
아 감안하셔야 할 게 이 레시피에 달걀, 밀, 토마토, 오징어 다 들어가서 혹시 관련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해요.
대충 계량스푼으로 밀가루랑 소스 비율 맞춰서 하니까 실패 없이 딱 파는 맛 나와서 오늘 혼술 안주로 완전 극락 갔습니다ㅋㅋ 다들 냉장고에 남은 오징어 있으면 에프 예열해서 꼭 해 드셔보세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