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식비 가계부 매일 쓰는 자취생 식비다이어리입니다.
요즘 마트 가니까 제철이라 그런지 오징어가 꽤 저렴하게 나왔더라구요. 동네 마트에서 생물 오징어 두 마리에 5,900 원에 마감 세일하길래 얼른 집어왔습니다. 요즘 외식하면 오징어볶음이나 구이 한 접시에 만 원대 중반은 그냥 넘어가는데, 집에서 해먹으면 확실히 식비 세이브가 많이 되긴 해요.
마침 커뮤니티에서 오징어구이 레시피를 찾아서 해봤는데 주재료가 오징어, 양파, 고춧가루, 마늘, 고추장.. 여기까지는 평범한 한식 구이 양념이거든요? 근데 특이하게 토마토가 들어가더라구요. 마침 냉장고에 먹다 남은 토마토가 반 개 정도 굴러다니고 있길래, 냉파도 할 겸 호기심에 한 번 같이 넣어서 구워봤습니다. 난이도는 보통 정도였어요.
솔직히 맛은 좀 묘하더라구요 ㅋㅋ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익숙한 고추장 양념 맛에 토마토 특유의 감칠맛이랑 시큼한 맛이 살짝 섞이니까 약간 퓨전 요리 느낌이 납니다. 맛이 아주 없진 않은데 저는 그냥 오리지널 고추장 양념이 더 취향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남김없이 다 먹긴 했습니다. 재료 낭비 안 하려고 계량 딱 맞춰서 준비했더니 깔끔하게 끝나서 좋네요. 밀키트 같은 거 사면 꼭 애매하게 재료 남아서 버리게 되는데 역시 직 접 계량해서 해먹는 게 최고인 듯합니다.
아, 그리고 혹시 이 레시피 따라 하실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게, 토마토랑 오징어가 둘 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러겐)이라 몸에 안 맞으시는 분들은 피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 친구 중에도 갑각류나 오징어 알레르기 있는 애가 있어서 갑자기 생각났네요.
그리고 해산물이라 대충 익히면 탈 날 수 있으니까 조리 온도도 꽤 신경 썼어요. 오징어 같은 가공/조리 시 안전 조리온도가 71 ℃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팬에 양파랑 같이 올려서 속까지 완전히 다 익을 때까지 바짝 구워줬습니다.
원래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울까도 생각했는데, 요즘 전기요금 나오는 거 생각하면 가스레인지에 팬 올려서 빠르게 굽는 게 가성비 면에서 훨씬 나은 것 같아서 그냥 팬으로 해결했습니다 ㅋㅋ 설거지거리도 덜 나오고 좋더라구요.
아무튼 제철 재료로 한 끼 저렴하게 해결해서 오늘 가계부 방어는 성공했습니다 ㅎㅎ 다들 오늘 저녁은 뭐 맛있는 거 드시나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