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 존나 오길래 퇴근길에 마트 들렀다가 방어 마감할인 하길래 덥석 집어옴 냉장고에 지난주에 990 원 주고 사서 한참 남은 무 조각 있길래 같이 털 겸 일식 방어무조림 해먹음 일본어로 부리다이콘이라는데 원래 손님상에 내거나 비 오는 날 먹는 조림 요리라 함 마침 오늘 장마철이라 날씨 우중충한데 타이밍 딱 맞아서 기분은 좋음
- 준비물 방어 토막 (할인 딱지 붙은 거) 무 (가성비 최강 재료) 양념: 간장, 미림, 설탕
양념은 저거 세 개가 끝이라 추가 비용 안 들어서 좋음 난이도 보통이라는데 솔직히 불 조절만 하면 되니까 쉬운 편임 식비 가계부 적어야 해서 간장이랑 미림 설탕 처음에 대충 계량컵으로 비율 맞춰서 넣음 무 먼저 간장 양념물에 넣고 푹 끓이다가 무가 투명해지면 방어 넣고 조리면 됨 안전 조리온도 63 ℃ 이상으로 익혀야 안전하다길래 온도계는 사치라 없고 그냥 속까지 하얗게 익을 때까지 약불로 푹 졸임 생선 비린내 날까 봐 걱정했는데 미림이랑 설탕 들어가서 단짠 비율 맞추니까 비린내 1 도 없음 무가 양념 쫙 빨아먹어서 밥도둑임 ㄹㅇ 갓성비
혹시 고등어, 대두, 밀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이거 절대 먹지 마셈 알러겐 정보에 그렇게 적혀있음 난 다행히 아무 알러지 없어서 무사히 흡입함
밀키트 같은 건 한 달에 한 번 나한테 주는 포상으로나 사는 거고 평소엔 귀찮아도 이렇게 직접 졸여 먹는 게 돈 아끼는 지름길임 방어 한 팩 사서 오늘 저녁 해결하고 남은 국물에 무 으깨서 내일 아침 덮밥까지 두 끼 해결 예정이라 대만족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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