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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셋 삼시세끼 돌려막기용 마늘쫑무침(장아찌풍) 했다 ㄹㅇ

오늘도반찬

2026-08-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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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삼시세끼 애들 셋 밥 챙기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음 ㅠㅠ 첫째 13살 둘째 9살 막내 6살인데 셋 다 입맛 다른 거 진짜 개노답임 어릴 때 애들 이유식 따로 유아식 따로 우리 부부 어른 밥상 따로 만들던 시절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림 ㄹㅇ 그 고생하고 나니까 이제는 무조건 반찬 하나로 다 같이 먹을 수 있게 잔머리 굴리는 돌려막기 달인 다 됐음 반찬 돌려막기는 죄가 아니라 다둥이 집안의 생존기술임 ㅇㅈ?

오늘도 냉장고 털어서 마늘쫑무침(장아찌풍) 한바가지 무쳤음 이거 난이도 쉬움이라 나 같은 똥손도 10분 컷 가능함 한식 중에서 김치나 장아찌 종류라 한 번 만들어두면 든든한 밑반찬으로 갓성비 흘러넘침

재료는 진짜 별거 없음 마늘이랑 간장 식초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 이게 끝임 근데 이거 간장 들어가서 대두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됨 우리 조카가 대두 알러지 있어서 간장 들어간 거 못 먹는데 혹시 집에 알러지 있는 사람 있으면 체크하셈

마늘쫑 대충 썰어서 간장 식초 설탕 베이스로 새콤달콤하게 장아찌 느낌 내주고 고춧가루랑 참기름 슥 둘러서 무치면 끝인데 솔직히 이거 하나 있으면 남편 도시락 반찬으로 넣어주기도 좋고 나 혼자 대충 혼밥할 때 찬물에 밥 말아서 이거 얹어 먹어도 개꿀임

근데 6살 막내는 초록색 비주얼에 고춧가루 묻어있으니까 맵다고 입도 안 대려고 하네 ㅠㅠ 예전 같았으면 제철 재료로 만든 거니까 몸에 좋다고 한 입만 먹어보라고 애걸복걸했을 텐데 이제 짬바 차서 편식하는 애 억지로 먹여봤자 더 거부한다는 걸 뼈저리게 앎 그냥 냅뒀다가 나중에 물에 대충 씻어서 간장 맛으로만 주든가 안 먹으면 지 손해지 뭐

솔직히 저번에 이거 만들 때 마늘쫑 안 데치고 생으로 그냥 무쳤다가 아린 맛 제대로 안 빠져서 매워 뒤지는 줄 알았음 ㅠㅠ 애들은 입도 못 대고 나 혼자 삼시세끼 마늘 냄새 풍기면서 억지로 해치우느라 고생함 역시 요리는 대충 하더라도 기본은 지켜야 됨

암튼 오늘 저녁도 이걸로 대충 한 끼 때운다 다들 오늘 저녁 메뉴 뭐냐 맛있는 거 있으면 공유 좀 해줘라 ㅠㅠ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5

댓글 1

  • 냉장고선생2026-08-17 15:27

    삼시세끼 돌려막기 진짜 고생 많으십니다 ㅎㅎ 저도 편도 1 시간 반 맞벌이라 그 시절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1. 저는 애 어릴 때 영양 손실 거의 없는 큐브 냉동 시스템 구축해서 겨우 버텼는데, 진짜 반찬은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살길이 열립니다. 2. 마늘쫑무침은 장아찌처럼 간장 베이스로 졸이듯 무치면 냉동 소분했다가 해동해도 특유의 아삭함이 70 % 이상 유지돼서 밀프렙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3. 다만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해동할 때 수분이 생겨 텁텁해지니 조림장에 가볍게 버무리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주도 생존 요리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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