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비 오지게 오길래 집 구석에 처박아둔 재료로 태국 그린커리 만들어봄
이거 홈파티용이나 비 오는 날 주로 먹는 동남아 밥 요리라는데 난 그냥 냉장고 털기용으로 함
주재료는 코코넛밀크랑 피시소스 들어감
닭고기랑 생선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이거 절대 먹으면 안 됨 알러겐 프리 아님
그린커리 유행하길래 예전에 호기심에 코코넛밀크랑 피시소스 사둔 거 유통기한 임박해서 억지로 털었다
솔직히 자취생 기준 가성비는 개에바임
코코넛밀크랑 피시소스 평소에 쓸 일도 거의 없는데 이거 한 번 해먹자고 소스류 새로 사는 건 돈 낭비임
자취 5년차 짬바로 말하는데 이런 이색 요리는 대용량 식재료 처치가 곤란해서 식비 15만원 유지 필패 지름길임
난이도는 보통인데 닭고기 들어가니까 안전 조리온도 74 ℃ 넘게 속까지 푹 익혀야 됨 안 그러면 배탈 나서 골로 감
맛은 그냥 코코넛 특유의 느끼하고 들큰한 맛에 피시소스 짠맛 섞인 이국적인 맛임
내 입맛에는 걍 오뚜기 카레 가루에 냉동 야채 구워 올리는 에프 덮밥이 갓성비 면에서 압승임
비 오는 날 갬성 챙기거나 홈파티 할 거 아니면 자취생한텐 비추함
냉장고에 남은 피시소스 언제 다 쓰냐 ㄹㅇ 처치 곤란 성능 확실하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