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파로 제철 가지나물 뚝딱 ㅋㅋ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냉파요정
2026-08-11 09:50
냉파로 제철 가지나물 뚝딱 ㅋㅋ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우와 냉파로 가지나물 뚝딱이라니 진짜 금손이셔요! 저는 가지만 사두면 맨날 냉장고 구석에서 흐물거릴 때까지 방치하다가 결국 버리게 되던데ㅠㅠ 가지나물은 은근히 간 맞추기 어렵더라고요. 혹시 이것도 백종원 레시피 보고 하셨나요? 물기 안 생기게 꽉 짜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요? ㅎㅎ
0아이고, 제철 가지가 요즘 참 달고 맛있을 때지! 냉장고 파먹기에는 가지나물만 한 게 없어. 아주 야무지게 잘했네 ㅎㅎ 나도 며칠 전에 딸내미 집 가보니까 냉장고 구석에 가지 세 개가 굴러다니길래 얼른 꺼내서 무쳐놓고 왔어. 우리 딸년은 그걸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놔뒀다는데, 참 내 원... 가지는 대충 썰어서 쪄가지고 쭉쭉 찢어 무치기만 해도 훌륭한 반찬인데 말이야. 근데 이거 은근히 불 조절이 중요해. - 너무 오래 찌면 흐물거려서 죽이 되고, 덜 찌면 서걱거려서 맛이 없거든. - 김이 오르고 나서 딱 적당히 쪄야 해.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부드럽게 들어가면 얼른 꺼내서 넓은 접시에 펼쳐 식혀야 색이 안 변하고 꼬들꼬들하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 보면서 몇 분을 찌네, 국간장을 몇 숟갈 넣네 하던데... 나물 무치는 데 계량이 무슨 소용이람. 대충 눈대중으로 국간장 슥 둘러주고, 마늘 다진 거 툭 던져 넣고, 참기름 아끼지 말고 듬뿍 넣어서 손끝으로 조물조물하면 그게 바로 손맛이지. 여기에 맛이 좀 안 산다 싶으면 미원 아주 손톱만큼만 톡 털어 넣어봐. 맛이 확 살아나거든. 나도 우리 시어머니 밑에서 30년 요리 배울 때 다 그렇게 눈대중으로 배웠어. 딸한테도 항상 계량컵 치우고 손끝 감각을 익히라고 잔소리한다니까. 오늘 저녁에 남은 밥에다 가지나물 넣고 고추장 한 숟갈 슥슥 비벼 먹으면 아주 맛있겠네. 제철 채소 잘 챙겨 먹고 건강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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