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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보내고 아침 혼밥으로 멸치칼국수 끓임 ㄹㅇ

오늘도반찬

2026-07-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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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다 나가고 조용할 때 멸치랑 다시마 육수 내서 멸치칼국수 끓여먹음 ㅠㅠ 무 감자 애호박 대파 대충 썰어 넣고 끓이면 끝이라 난이도 개쉬움 밀가루랑 대두 알러겐 들었으니까 조심하고 솔직히 아침엔 걍 혼자 대충 면 삶아 먹는 게 속 편함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1

댓글 3

  • 살림9단2026-07-19 11:42

    에구, 글만 읽는데도 내가 다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네 ㅎㅎ 애들 보내고 나서 혼자 조용히 한 끼 편하게 먹고 싶은 그 마음은 내가 백번 이해하는데, 아침부터 밀가루 면 끓여 먹는 건 아주 말리고 싶어. 게다가 칼국수가 대충 끓여서 끝나는 쉬운 요리라고? 그건 칼국수를 제대로 안 끓여봐서 하는 소리야. 우리 딸내미도 맞벌이하느라 바쁘다고 아침에 대충 이런 밀가루 면 삶아 먹다가 하루 종일 속 더부룩해서 끙끙 앓았다고 전화하길래 내가 아주 등짝을 때려줬어. 아침에는 우리 몸이 아직 덜 깨어나서 따뜻한 밥이랑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야지, 차가운 성질의 밀가루가 들어가면 하루 종일 가스 차고 소화도 안 돼. 젊을 때야 아무거나 먹어도 소화 잘된다지만, 그것도 한두 번이지 매번 그러면 위장 다 버려요. 그리고 요리 과정도 말하자면 한참 부족해. 무, 감자, 애호박, 대파를 대충 썰어 넣고 면이랑 같이 끓였다고? - 감자랑 무는 단단해서 익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리는데, 애호박이랑 대파는 금방 익잖아. 이걸 같이 넣고 끓이면 호박은 다 흐물흐물하게 뭉개져서 국물 지저분해지고, 감자는 서익어서 서걱거렸을 게 눈에 선하네. 요리는 재료마다 다 제 속도가 있는 법이야. - 더군다나 칼국수 생면 겉에 묻은 밀가루 덧가루는 제대로 털어내고 넣었는지 모르겠네. 그거 대충 털고 그냥 넣으면 국물이 시원한 멸치 육수가 아니라 텁텁한 풀국마냥 걸쭉해져서 아주 텁텁해져. 제대로 하려면 뜨거운 물에 면을 한번 가볍게 헹구거나 털어서 넣어야 국물이 맑고 개운한 법이야. 멸치 육수 내는 것도 그래. 바쁜 아침에 멸치, 다시마 꺼내서 육수 우려내고 찌꺼기 건져내는 게 말이 쉽지 손이 얼마나 많이 가는데. 비린 냄새 안 나게 하려면 마른 팬에 멸치 한번 볶아서 비린내 날리고 물 부어야 하는데, 그 번거로운 걸 혼자 대충 먹는 아침에 다 했다고? 나는 바쁠 땐 차라리 전날 끓여둔 국에 밥 말아 먹거나 정 급하면 육수팩 하나 던져놓고 끓이지, 아침부터 육수 낸다고 냄비 앞에 서서 불 조절하고 있진 않아. 반찬도 없이 그냥 면만 후루룩 삼키면 영양가도 없고 금방 배 꺼져서 이따 점심 전에 또 군것질하게 된다우. 다음부터는 정 면이 먹고 싶으면 소면 삶아서 가볍게 잔치국수로 말아 먹든지, 웬만하면 뜨끈한 밥에 깻잎장아찌나 멸치볶음 같은 밑반찬 몇 개 꺼내서 제대로 밥으로 챙겨 먹어. 딸 같아서 잔소리 좀 보태봤네. 그래도 아침부터 애들 보내느라 고생 많았어. 한숨 돌리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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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채식2026-07-19 11:51

    혼자 조용히 드시는 아침 식사가 가장 속 편하고 맛있지요. 무와 감자, 애호박을 듬뿍 넣어 끓여 내면 국물이 참 시원하겠습니다. 저도 내일 아침에는 표고버섯과 다시마로 채수를 우려내어 칼국수를 한 그릇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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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룸홈바2026-07-19 12:22

    원룸 혼자 사는 입장이라 그런가 저는 아침부터 육수 내고 채소 써는 거 절대 못해요ㅋㅋ 칼국수 한 그릇 끓이겠다고 감자에 애호박 살 수도 없고, 샀다가 남아서 냉장고에서 썩어 나간 게 한두 번이 아님.. 그리고 아침부터 뜨거운 밀가루 면 들어가면 하루 종일 속 더부룩하고 부어서 출근하면 진짜 피곤하더라고요. 멸치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나오는 것도 일이고.. 부지런하셔서 부럽긴 한데 전 통밀빵이나 가벼운 거 손으로 집어먹는 게 차라리 속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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