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요새 시장가니까 가지가진짜엄청 싸고싱싱하더라고요! 미술작업하다가머리식힐 겸장 보러갔는데 가지색감이 너무예뻐서홀린듯이한 가득사왔어요.
사실저는빵 구울때만 저울꺼내고계량철저히하는 베이킹집착러인데, 이번엔이 가지로 뭔가 오븐(아니제사랑에어프라이어ㅋㅋ)에구워서 디저트처럼 만들어볼수없을까 잔머리를굴려봤거든요? 타르트타탱처럼가지를 설탕에졸여서올려볼까하다가... 아무래도그건제 내공이부족해서실패할확률 100퍼센트같더라고요ㅠㅠ 베이킹은 진짜 1 g만어긋나도떡지거나 주저앉으니까괜히 모험하지말자싶어서얌전하게양식샐러드로노선을 틀었습니다!
밀키트같은거사서대충만들어 먹는 것보다이렇게제철기본재료 사다가 손수사부작사부작만드는 게진짜훨씬 뿌듯하고힐링돼요.
그래서 이번에도전해본건 '가지말이샐러드'인데요! 레시피 찾아보니까난이도는보통정도라길래 가벼운 마음으로시작해봤어요.
들어가는주재료는 가지말고도감자, 양파, 마늘, 올리브오일, 설탕, 치즈가 필요해요. 제가만드는과정 대충기록해둘 테니까참고해보세요!
- 일단감자는껍질벗겨서삶아줍니다.
- 삶은감자는뜨거울때 으깨야 잘으깨지는 거아시죠? 여기에마늘이랑양파다진것도좀볶아서섞어주고, 단맛을위해설탕도살짝넣어줬어요.
- 그리고여기에치즈를넣어주는데, 치즈 때문에우유알러겐 있으신분들은 조심하셔야해요! 감자가따뜻해서 치즈가아주부드럽게녹아섞이는데벌써맛있더라고요ㅋㅋ
- 가지는얇게슬라이스해서올리브오일파우더(?)는 없고그냥붓으로슥슥발라서에어프라이어에구웠어요! 역시에어프라이어는 베이킹 말고도쓸데가 너무 많아서 자취생 필수템입니다ㅠㅠ
- 아 맞다, 저는혹시 몰라서안전 조리온도 71 ℃ 정도로속까지 잘익도록 신경쓰면서구워줬어요.
- 잘 구워진 가지위에 으깬감자 소를 적당히올리고돌돌 말아주면 끝이에요!
이렇게해서접시에 샐러드채소랑 같이넘치게세팅해두니까 무슨파인다이닝플레이팅 한것처럼너무예쁘더라고요. 미술전공본능이여기서또 발동해서혼자 사진 엄청 찍음ㅋㅋ
근데음... 솔직히맛은요! 가지의쫄깃한식감이랑부드러운 감자 치즈소가꽤잘어울리긴하는데요. 제가감자소에 설탕을아주미세하게계량 미스로쪼금 덜넣었는지 제 입맛에는사알짝밍밍하더라고요ㅠㅠ 저는 밥보다달콤한디저트를 더좋아하는 사람이라그런가, 다음엔 설탕을조금더당당하게치거나치즈를 더짭조름한걸로 가득넣어서구워봐야겠어요.
역시베이킹이든요리든 계량이생명인데샐러드라고대충 손대중으로했더니 이런아쉬움이남네요. 다음엔더완벽하게성공하겠다!!!
혹시이웃님들중에 요즘가지로특이하게요리해보신 분계시면팁좀공유해주세요!!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