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냉파요정입니다 ㅋㅋ 얼마 전에 집에 친구들 놀러 온다고 해서 홈파티용 손님상 메뉴를 엄청 고민했거든요 맨날 하던 냉파 요리 말고 좀 대단한 걸 보여주고 싶어서 양식 구이 요리를 골랐는데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이름하여 비프 웰링턴... ㅋㅋ
이거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요리 초보일수록 계량 칼같이 해야 한다고 엄청 강조하잖아요? 이건 계량은 기본이고 재료 다듬는 것부터 굽는 것까지 진짜 손이 너무 많이 가서 기가 다 빨렸어요 ㅋㅋ
주재료로 버섯, 마늘, 버터, 계란, 소금, 후추가 들어가는데요 냉장고에 남은 버섯이랑 마늘 다 털어 넣고 버터에 볶아서 소스처럼 만들고, 고기에 소금이랑 후추로 간을 한 다음에 페이스트리로 감싸서 겉에 계란물 바르고 굽는 방식이에요 재료만 보면 익숙한데 과정 하나하나가 아주 고난도더라구요
혹시 이 요리 손님상에 올리실 분들은 이거 꼭 참고하세요
- 일단 쇠고기, 밀, 달걀, 우유가 다 들어가는 요리라 관련 알러지 있는 사람 없는지 손님들한테 꼭 물어봐야 해요
- 그리고 고기 구울 때 안전 조리온도는 63 ℃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고기 덜 익을까 봐 탐침 온도계 꽂아두고 63 ℃ 칼같이 확인하면서 구웠어요
- 페이스트리 감쌀 때 틈 안 생기게 꼼꼼하게 싸야 해요. 저는 대충 했다가 옆구리 터져서 버터 다 흘러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음 ㅋㅋ
비주얼은 어찌저찌 완성해서 손님상 구색은 맞췄는데, 진짜 영혼까지 탈탈 털려서 당분간은 쳐다도 안 볼 것 같아요 역시 저한테는 남은 재료로 에어프라이어 돌려먹는 퓨전 자취밥이 딱인 듯합니다 ㅋㅋ 혹시 도전하실 분들은 진짜 큰맘 먹고 하셔요.. 레알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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