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냉장고선생입니다.
다들 이번 주말 밀프렙(Meal Prep)은 잘 끝내셨나요? 저랑 아내도 어제 둘이서 3 시간 동안 불태우고 일주일 동안 평일에 먹을 양을 싹 정리해서 넣어뒀습니다. 둘 다 퇴근 시간이 늦다 보니 주말에 이렇게 시스템을 만들어두지 않으면 평일에 밥 차려 먹을 엄두가 안 나네요 ㅋㅋ
이번 주말에는 매번 먹는 한식 반찬 말고 가볍게 먹을 양식 샐러드 카테고리에서 '펜네 파스타 샐러드'를 한 번 시도해 봤습니다. 주재료가 양파, 토마토, 치즈, 소금, 올리브오일이라 재료 준비도 간단해 보여서 도전해 봤는데, 만드는 난이도는 '보통' 수준입니다. 혹시 집안에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미리 적어두자면 알러겐 정보는 우유, 밀, 잣, 토마토입니다. 저희 아이나 아내처럼 특정 알레르기 예민하신 분들은 재료 확인 잘하셔야 합니다.
제 성격 아시겠지만 저는 어떤 메뉴든 무조건 시험 삼아 냉동실에 얼려보고 냉동 보관이 가능한가 테스트를 해봅니다. 아래는 제 솔직한 실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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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보관과의 궁합: '비추천'입니다. 이 메뉴는 냉동 밀프렙용으로는 절대 올리지 마세요. 역시 수분 많은 양파와 토마토가 들어가서 그런지, 냉동했다가 해동하니까 토마토는 껍질과 알맹이가 분리되어 흐물거리고 양파는 아삭한 맛이 완전히 죽어서 물이 흥건하게 나옵니다. 올리브오일도 소금이랑 겉돌면서 펜네 면에 스며들지 못하고 따로 노네요. 역시 반찬 종류보다 냉동 보관 가능 여부가 메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제 지론이 다시 한번 맞았음을 느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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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 한계와 밀폐 용기 선택 어쩔 수 없이 이 파스타 샐러드는 냉동하지 말고 냉장실에 넣어두고 2 - 3 일 안으로 빠르게 해치워야 합니다. 밀프렙의 성공은 용기 정리 시스템에 달려있어서, 저는 이런 수분이 많이 생기는 샐러드류는 무조건 진공 밀폐가 확실히 되는 유리 용기에 딱 나누어서 담아둡니다. 그래야 냉장실에서도 토마토나 양파가 조금이라도 덜 무르고 버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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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조리용 및 당일 도시락으로는 무난함 밀프렙 냉동용으로는 영 아니지만, 주말 당일에 바로 먹거나 다음 날 출근 도시락으로 싸가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삶은 펜네 면에 올리브오일, 소금 치고 썰어둔 양파랑 토마토, 치즈 넣어서 가볍게 섞어주기만 하면 끝이라 조리 과정 자체는 아주 단순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펜네 파스타 샐러드'는 제가 따로 관리하는 냉동 보관 가능 반찬 목록에는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냉장용으로 짧게 드실 분들만 주말에 시도해 보세요. 아기 이유식 큐브 냉동할 때도 느낀 거지만, 수분 함량이 높은 생채소 종류는 어떤 방식을 써도 냉동이랑 상성이 별로입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냉동 궁합 확실한 고기나 구이 위주로 식단을 짜야겠습니다. 다들 평일 퇴근 후 아늑한 저녁을 위해 주말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