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냉장고선생입니다.
다들 주말 밀프렙 평화롭게 끝내셨나요? 아내와 저 둘 다 출퇴근 길고 평일엔 숨 쉴 틈도 없다 보니, 이번 주말도 어김없이 2-3시간 동안 주방을 가동해서 일주일치 반찬을 만들어뒀습니다. 저는 아이 이유식도 큐브 냉동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고, 어른 반찬도 철저하게 '냉동 보관이 가능한가'를 기준으로 메뉴를 고릅니다. 밀프렙 성공은 결국 용기 정리 시스템과 메뉴 선택에 달려있거든요.
이번에는 늘 하던 한식에서 벗어나서 중식 찜 요리인 '회과육'을 시도해봤습니다. 난이도는 보통 수준인데, 이게 손님상이나 홈파티 대접용, 혹은 평일 퇴근 후 자취 안주 스타일로 꺼내 먹기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제가 직접 요리하고 냉동성 평가까지 해본 기록을 공유합니다.
- 주재료와 알러지 유의점
-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양파, 두반장, 굴소스, 간장, 설탕이 전부입니다.
- 소스류가 다양하게 들어가서 알러겐 체크를 꼭 하셔야 합니다. 돼지고기, 대두(두반장과 간장 함유), 조개류(굴소스 함유) 알러지 있는 분들은 피하셔야 해요.
- 조리 시 가장 신경 쓴 부분 (안전 온도)
- 맞벌이 부부 밀프렙용 고기 요리는 위생이 생명입니다. 대충 감으로 익히면 냉동 보관 중에 불안하거든요.
-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찜 요리라, 탐침 온도계를 찔러서 내부 안전 조리온도인 71 ℃ 이상 도달하는 것을 확실히 확인하고 조리를 끝냈습니다.
- 이렇게 71 ℃ 이상으로 확실하게 익혀놔야 나중에 해동해서 먹을 때도 안심이 됩니다.
- 냉동 보관 테스트 결과
- 조리 후 1회 분량씩 소분해서 전용 밀폐 용기에 딱딱 정리해 넣었습니다.
- 직접 얼렸다가 해동해 보니, 양파에서 수분이 흘러나와 국물이 자작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무나 버섯 수분 테러만큼은 아니지만 양파도 수분이 꽤 나오네요 ㅋㅋ
- 갓 찐 것처럼 꼬들한 식감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짭조름한 두반장 소스에 양파 수분이 섞여서 밥에 비벼 먹거나 안주로 집어 먹기에는 꽤 괜찮은 상태로 해동됩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백점 만점에 80점 정도입니다. 식감이 살짝 무르는 단점은 있지만, 평일 밤에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을 때 냉동실에서 이 정도 중식 안주를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는 확실히 큽니다.
오늘 정리한 회과육도 냉동 가능 리스트에 일단 추가해 둬야겠습니다. 다들 남은 주말 충전 잘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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