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주말마다쿠키랑머핀만굽다가오랜만에 가스불켜고팬요리를 해봤어요. 맨날 오븐 온도만맞추다가 기름냄새 맡으니까 적응이잘안되네요 ㅋㅋ
이웃집 아이들간식으로 구움과자나눠주다보니까요즘은 요리할때도성분을자꾸보게되더라고요. 이번에해본건 '순창고추장 두부강정'인데, 이게 주재료로두부랑소고기, 버섯, 당근, 양파, 마늘이들어가요. 재료만보면영양가도 높고엄청든든한한식스타일이더라고요.
원래는이웃집애기들좀 나눠줄까했는데, 재료를가만 보니밀, 대두, 쇠고기가들어가서알레르기유발 성분이꽤있더라고요. 요즘아이들은아토피나알러지있는경우가 많아서 마음대로 선물하면 안 되겠다싶었어요. 특히 대두나밀은베이킹할때도늘신경쓰는 부분인데강정 소스랑 튀김옷때문에 어쩔수없이들어가네요. 결국그냥 남편이랑둘이주말저녁으로다먹었답니다 ㅎㅎ
레시피난이도는 '보통'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저같은요리초보한테는튀김이라는 것 자체가약간장벽이었어요. 베이킹은계량컵이랑 저울대로만하면오븐이알아서구워주니까오히려마음이 편한데, 튀김은 불조절을 계속해줘야하니까요.
그래도 베이킹 버릇이어디안 가는지 요리하면서도 온도계를 옆에두고 했어요. 소고기가들어가는요리라속까지잘 익었는지걱정돼서찾아보니까 안전조리온도가 63 ℃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심부온도계 찔러넣어가면서 63 ℃ 이상되는거확인하고불에서내렸어요. 남편이유난 부린다고한마디하긴 했는데, 그래도고기들어간건안전하게익혀 먹는게 마음편하잖아요?
그리고강정소스 만들때설탕을 조금 줄여볼까 하다가 참았어요. 저당 레시피에 관심이많아서요리할 때도자꾸 단맛을 빼려고 하는데, 예전에팟카파오두부만들때설탕무작정줄였다가이맛도저맛도아니게 실패한적이 있거든요 ㅎㅎ 베이킹도 그렇고한식소스도그렇고, 설탕이단순히 단맛만 내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농도랑 맛의밸런스를 잡아주는과학이라서... 일단 처음만드는레시피는정량대로해보는게안전한 것 같아요.
만들어보니아주대단한맛까지는아니어도매콤달콤하니먹을만했어요. 다만기름조절을잘못했는지뒤로갈수록살짝 느끼해져서다음에는 기름을 좀 덜 쓰고에어프라이어로해볼까고민중이에요.
혹시이런고추장강정종류하실 때 기름덜 먹게튀기는팁같은거있으신가요? 튀김고수님들계시면조언좀 부탁드려요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