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장을 못 봤더니 냉장고에 요리하다 남은 양파랑 버섯이 금방이라도 상할 것 같더라구요ㅋㅋ 이럴 땐 역시 냉파가 답이죠. 냉동실 구석에 박혀있던 새우까지 탈탈 털어서 양식 메뉴인 버섯리조또 만들어봤어요.
제 맘대로 재해석해서 만든 퓨전 자취 bap 요리라 난이도는 보통 정도인 것 같아요.
들어간 재료는 진짜 냉장고에 있을 법한 것들입니다
- 양파
- 버섯
- 버터
- 소금
- 새우
- 멸치
대학생 때 처음 자취 시작했을 때는 귀찮아서 계량 안 하고 대충 손대중으로 하다가 매번 맛이 달라져서 요리 망치기 일쑤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소금이랑 버터 양은 대충이라도 계량스푼으로 꼭 계량해서 넣어요. 그래야 일정하게 맛있더라구요.
보통 리조또는 치킨스톡을 많이 쓰는데, 저는 냉장고 털기용이라 집에 굴러다니던 멸치로 육수를 내서 밥을 졸였어요. 버터에 양파랑 버섯 볶다가 멸치 육수 부어서 만드니까 오 이거 진짜 묘하게 감칠맛 돌고 괜찮네요ㅋㅋ 느끼한 맛을 멸치가 잡아주는 느낌이라 레알 한국인 입맛에 딱인 퓨전 맛이에요.
아 참고로 이거 버터랑 새우가 들어가서 알러지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해요. 찾아보니까 milk , shrimp 알러젠 성분이 있으니 우유나 새우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세요.
그리고 새우 같은 해산물이 들어가다 보니까 위생이 제일 신경 쓰이더라구요. 대충 익히면 배탈 날 수 있으니까 조리할 때 내부 온도가 63 ℃ 이상은 되도록 충분히 끓이고 익혀주는 게 안전해요. 조리온도 우습게 봤다가 예전에 고생한 적 있어서 이런 건 꼭 지키는 편입니다ㅋㅋ
비주얼은 좀 소박해 보여도 짭조름하니 은근히 든든해서 한 그릇 뚝딱 비웠네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버섯이랑 새우 있으면 다들 한번 털어서 만들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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