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고기 가라아게는 대용량으로 튀겼을 때 질기지 않게 식감을 살리기가 참 까다롭습니다.
이번에 고등학생, 중학생 두 아이랑 남편까지 네 식구 배불리 먹이려고 소고기 가라아게를 칠리소스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주재료는 소고기, 대파, 토마토, 마늘, 밀가루,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일식 요리입니다. 분류상 난이도가 보통이라고 나와 있던데, 저희 집처럼 먹성 좋은 가족들 먹이려고 대량으로 조리하려니 저에게는 보통 일이 아닙니다.
참고로 이 요리는 달걀, 밀, 토마토, 쇠고기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있으니 혹시 가족 중에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애들 먹일 음식이라 위생이 제일 신경 쓰여서 소고기 내부 안전 조리온도인 63 ℃ 이상을 확실히 지켜서 튀겼습니다. 그런데 온도계로 63 ℃ 맞춰가며 튀기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양을 넣었을 때 기름 온도가 떨어지면서 튀김옷이 눅눅해지거나 고기가 쉽게 오버쿡 되어 질겨집니다.
저는 몇 g 단위로 정교하게 계량하는 건 귀찮아서 못 합니다. 밀가루 서너 컵 크게 붓고 반죽한 뒤에 고춧가루랑 마늘, 대파, 토마토를 넣고 칠리소스를 대충 밥숟가락으로 푹푹 퍼 넣으며 감으로 끓였습니다. 소스 맛은 괜찮은데 고기 튀김 상태가 매번 아쉽습니다.
15년 동안 삼시세끼 밥상 차리면서 웬만한 건 레시피 없이도 다 해내는데, 소고기 튀김은 양이 많아지면 다루기가 힘듭니다. 4 인분 이상 대용량으로 조리할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연하게 튀겨내는 노하우가 있으신지 조리 팁을 구합니다.
- 튀김기 없이 일반 궁중팬으로 대량 튀길 때 적당한 불 조절 방법
- 소고기 밑간 시 고기 연하게 만드는 밥숟가락 기준 양념 비법
아시는 분들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