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날씨 우중충하더니 비가 진짜 쏟아지더라구요ㅠㅠ 퇴근하고 원룸 들어오니까 기분도 가라앉고 해서 냉장고를 털었습니다ㅋㅋ 마침 냉동실 구석에 박혀있던 오징어랑 새우 발견하고, 야채 칸에 시들어가던 대파까지 구출해서 자취 안주 겸 해물파전을 좀 부쳐봤어요
나름 손님상에 내놓아도 될 비주얼로 만들어 보려고 대파 예쁘게 깔고 오징어랑 새우 얹은 다음에 계란도 훌훌 풀어서 올리브오일 두르고 구웠거든요. 전 부쳐서 간장 딱 찍어 먹으면 비 오는 날 분위기 레알 최고잖아요ㅋㅋ
근데 난이도 보통이라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바삭하게 굽는 게 너무 어렵네요ㅠㅠ
해물이랑 계란이 들어가다 보니 안전 조리온도인 63 ℃ 이상으로 속까지 싹 익혀야 유해균 걱정이 없잖아요. 그래서 63 ℃ 넘게 안까지 확실하게 익히려고 불 조절을 조심조심하면서 구웠는데, 타지는 않았지만 속이 약간 눅눅하고 덜 바삭한 느낌이에요
기름을 올리브오일로 써서 그런 건지, 아니면 대파랑 해물에서 물이 나와서 그런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뒤집을 때 기름을 더 넉넉히 둘렀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다들 겉바속촉으로 부치는 비법이 따로 있으신가요?
참고로 혹시 주변에 밀, 달걀, 새우, 오징어, 대두 관련해서 알러지 있는 분들은 이 해물파전 드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딱 밀가루에 계란, 새우, 오징어, 간장이라서 알러겐이 다 겹치더라구요ㅋㅋ
매번 냉파할 때마다 대충 내 맘대로 계량해서 구웠더니 구울 때마다 식감이 달라지네요 역시 계량 안 하면 매번 맛이 달라지는 듯ㅠㅠ
비 오는 날 해물파전 바삭하게 성공하시는 고수님들 팁 좀 댓글로 알려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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