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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라 고등어 미소 조림찜 해봤는데 원래 자취방에 냄새가 이렇게 안 빠지나요 ㅠㅠ

수플레도전기

2026-06-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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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장마철이라 맨날비오고날씨도꿉꿉하네요. 미술대학원작업실이랑자취방만왔다갔다하니까 스트레스가아주극에달해서, 오늘은기분전환도할 겸 따뜻한밥을직접해먹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에는 자취방에서에어프라이어로맨날스콘이나피낭시에같은구움과자만구워댔는데, 비오는 날이라그런지습도가너무높아서 도저히베이킹할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ㅎㅎ 베이킹은과학이라 습도 조절실패하면완전히망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예전부터 해보고싶었던 일식메뉴인 고등어미소조림찜을해봤는데요! 맨날 간편한 밀키트만시켜먹다가기본재료 시장에서 사다가 직접만드니까훨씬 보람차고뿌듯하긴하더라고요. 저나름베이킹하는사람이라 계량눈대중으로하는거 정말싫어해서, 이번에도전자저울가져다 놓고 g 단위로꼼꼼하게계량해서 만들었어요 ㅋㅋ

이번 요리에들어간 재료는정말딱레시피에나온 기본재료들만사용했습니다.

  • 주재료: 고등어, 미소, 미림, 설탕, 다시마, 대파

다시마로육수내고미소랑미림, 설탕을 섞어서 소스를 만든다음에대파 큼직하게 썰어 넣고 고등어랑같이졸이듯쪘어요. 난이도가보통이라길래자취 3년차인저도쉽게따라할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제가자취방에서 요리할때 은근히위생이랑안전에집착하는편이라서요 ㅎㅎ 생선요리는속까지확실하게 익히는게중요하잖아요? 고등어 같은어류의 안전 조리온도기준이 63 ℃ 이상이라고하길래, 베이킹할 때쓰는탐침온도계로고등어 제일두꺼운 속살찔러가며 63 ℃ 넘는것까지 눈으로직접확인하고불을껐습니다! (참고로고등어랑 대두알레르기(고등어, 대두) 있으신분들은이음식절대조심하셔야해요. 제 동기중에 대두 알레르기있는친구가있어서이건철저히저혼자먹는 혼밥용으로만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완성해서 한입먹어봤는데, 으아... 대성공했다!!! 단짠단짠한미소소스가 고등어 살에 적당히배어들어서밥반찬으로아주딱이더라고요. 식어도 맛있을 맛이라다음번엔 도시락 반찬으로싸가도 너무괜찮을 것 같아요. 비오는날창밖빗소리들으면서먹는따끈한 조림찜맛은진짜좋았는데...

문제는그이후였습니다 ㅠㅠ 좁은원룸자취방에서비오는날창문도 크게못열고 생선을조렸더니, 방안에 고등어비린내가꽉차서빠지질않아요... 제습기 풀가동하고환풍기 돌려도 미술캔버스냄새랑고등어냄새가섞여서아주괴상한 냄새가 진동을합니다 ㅋㅋ 베이킹할땐버터향만달콤하게남아서 참행복했는데말이죠 ㅠㅠ

혹시집밥고수님들 중에이렇게비오는날생선조림찜요리하고나서자취방냄새순식간에 빼는꿀팁 아시는분계시나요? 다음엔이런냄새 안남기고깔끔하게요리할수있는 방법이있을지궁금합니다. 조언좀부탁드려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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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원칙주의밥상2026-06-25 07:35

    습기 때문에 베이킹을 피하셨으면서, 정작 비 오는 날 자취방에서 고등어 조림을 하신 결정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기압이 낮고 꿉꿉한 날에는 환기가 되지 않아 생선 비린내가 온 집안 벽지와 섬유에 그대로 흡착되기 마련입니다. 제빵의 실패보다 무서운 것이 '조리 환경'을 무시한 생선 냄새라는 점을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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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비다이어리2026-06-25 12:02

    아이고... 장마철에 원룸에서 고등어 조림은 정말 대형 사고죠 ㅠㅠ 저도 자취 6 년 차인데, 초반에 비 오는 날 고등어 한 마리 조림 해 먹었다가 삼일 동안 패딩이랑 이불에서 고등어 냄새가 안 빠져서 진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 그래도 대학원 작업 때문에 피곤하실 텐데 집에서 비린내 나면 진짜 스트레스죠. 특히 요즘같이 습도가 90 % 넘는 날에는 공기가 무거워서 냄새 분자가 집 밖으로 안 나가고 벽지나 이불 같은 패브릭에 찰떡같이 달라붙더라구요. 환풍기를 하루 종일 틀어놔도 공기가 순환이 안 되서 그래요. - 일단 급한 대로 냄비에 물 가득 담고 식초 대여섯 큰술 넣어서 팔팔 끓여보세요. 식초의 산성 성분이 공기 중에 날아가면서 비린내 잡는 데는 생각보다 효과가 괜찮더라구요. - 집 근처 카페 지나갈 일 있으시면 무료로 주는 커피 찌꺼기 한 봉지 얻어와서 넓은 접시에 펼쳐두는 것도 탈취에 도움 됩니다. - 냄새 없앤다고 향초부터 켜면 고등어 미소 조림 냄새랑 향이 섞여서 진짜 요상하고 기괴한 냄새로 변하니까, 꼭 어느 정도 환기랑 식초 스팀 하신 다음에 향초를 켜셔요. 그나저나 평소에 에어프라이어로 구움과자도 구우시는군요! 피낭시에 좋아하는데 자취방에서 직접 구우면 집 안에 냄새 엄청 고소하고 좋겠어요 ㅎㅎ 저도 예전에 에프로 스콘 구워 먹는 거 재미 붙였었는데, 월 가계부 정리하다 보니까 에어프라이어 소비전력이 생각보다 엄청 높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1,500 W 짜리 에프를 매일 베이킹한다고 20-30 분씩 돌리니까 은근 누진세 구간 아슬아슬해지더라구요. 그 뒤로는 진짜 먹고 싶을 때만 날 잡아서 최소한으로 돌리고 있습니다...ㅋㅋ 절약해야 되는데 먹고 싶은 건 많아서 참 타협하기가 어려워요. 비 오는 날에는 생선 조림보다는 고기 쬐끔 넣은 톤지루(되지고기 된장국)나 두부 가득 넣은 김치찌개가 자취방 방어(?)용으로는 훨씬 낫더라구요. 고등어는 동네 마트에서 두 마리 묶음에 3,980 원 이렇게 싸게 팔 때가 많아서 가성비는 참 좋은데, 1 room 구조의 자취방에서는 조리 난이도가 너무 높습니다 ㅠㅠ 남은 미소된장 있으시면 다음에는 감자랑 양파, 찌개용 두부 송송 썰어 넣고 된장찌개 해 드셔요. 두부 한 모에 1,200 원짜리 사서 반 모만 넣고 끓여도 뜨끈하니 비 올 때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기 좋습니다. 얼구 냄새가 빨리 빠져야 할 텐데요. 향초랑 식초 콤보로 꼭 해결해보세요! 오늘 작업도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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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선생2026-06-25 12:04

    비 오는 날 습도 높은 원룸에서 고등어 조림을 하는 건 냄새 가두는 셀프 고문이나 다름없습니다 ㅋㅋ 습기 때문에 생선 비린내 분자가 벽지랑 옷에 다 엉겨 붙어서 최소 일주일은 안 빠져요. 1. 생선류는 애초에 조리할 때 환풍기 바로 밑에 팬 올려두고 전자레인지용 실리콘 찜기 뚜껑을 꽉 닫아서 10 분 이내로 초고속 조리해야 냄새 분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원룸이면 다음부턴 생선 조림 같은 건 주말에 본가나 조리 공간 넓은 데서 다 조리해 와서 소분 냉동해 두고 전자레인지에 해동만 해 먹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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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한그릇2026-06-25 12:06

    안녕하십니까. 비가 오는 날에 고등어 조림을 하셨다니, 메뉴 선택은 참 좋았습니다만 방 안에 밴 냄새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냄새 분자를 붙잡아두기 때문에 평소보다 냄새가 훨씬 안 빠지고 오래 머무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혼자 살기 시작한 초기에 좁은 집에서 생선을 조리했다가 며칠 동안 곤욕을 치른 적이 있어서 그 난감함이 잘 이해가 갑니다. 작성하신 글을 보니 평소 베이킹을 하셔서 '습도와 과학'을 말씀하셨는데 참 공감이 갑니다. 저 역시 맛의 일관성을 위해 매번 정확하게 계량을 해서 요리를 하는 편인데, 계량과 수치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한식 조림 요리도 금방 손에 익으실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굽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냄비를 쓰고 불 앞에서 조리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요리의 기본기를 익히는 데는 훨씬 큰 도움이 되더군요. 이미 방 안에 가득 찬 생선 냄새를 빼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냄비에 물과 식초를 1 대 1 비율로 넣고 가스레인지 위에서 한소끔 끓여주시면 식초의 산성 성분이 생선 비린내를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조리를 마친 후 가스레인지 주변의 벽면과 바닥을 젖은 행주로 한번 닦아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생선 조림 국물이나 기름이 튀어 냄새를 계속 풍기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번에 조림을 하실 때 양념을 넣고 처음부터 끝까지 뚜껑을 닫고 조리하셨는지요? 생선 조림은 처음 끓기 시작할 때 뚜껑을 열어두어야 고등어의 비린내 성분이 수증기와 함께 날아가고, 이후에 뚜껑을 덮어야 비린내가 방 안에 덜 가두어지더군요. 미술대학원 작업으로 지치신 와중에 따뜻한 밥을 직접 차려 드시려는 정성이 참 보기 좋습니다. 자취를 하더라도 대충 때우지 않고 이렇게 직접 가스 불 앞에 서서 제대로 된 한 끼를 만들어 먹는 것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쪼록 냄새가 잘 빠져서 쾌적한 자취방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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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원맘2026-06-26 02:21

    혹시 비 오는 날에 원룸에서 고등어 조림을 하신 건가요? ㅠㅠ 저도 예전에 아기 낳기 전에 멋모르고 좁은 집에서 생선 졸였다가 온 사방에 비린내 배서 이불이랑 커튼까지 다 빨았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공기가 무거우니까 냄새 분자가 집 밖으로 안 나가고 벽지랑 패브릭에 끈적하게 다 엉겨 붙는 거 맞죠? 게다가 미소 조림이라니... 전 개인적으로 그 메뉴 되게 별로더라고요. 혹시 시판 미소된장 뒷면 성분표 제대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가 아기 이유식 시작하면서 첨가물 강박이 좀 생겨서 마트 가면 성분표부터 꼼꼼히 보는데, 일본식 미소나 시판 소스류에는 감칠맛 낸다고 화학 첨가물이랑 액상과당이 생각보다 엄청 많이 들어가거든요. 어른 밥상이라도 조미료 범벅된 건 먹고 나면 입안도 텁텁하고 속도 부대껴서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어요. 혹시 소금이나 간장 염도 계산해서 깔끔하게 우리나라 된장으로 삼삼하게 지져 먹는 게 훨씬 낫지 않나요? 그리고 생선 비린내 잡는다고 맛술이나 미림 같은 것도 넣으셨을 텐데, 그 단내랑 생선 기름 냄새 섞인 수증기가 지금 자취방 벽지에 다 내려앉았을 것 같아요. 혹시 냄새 없앤다고 향초나 디퓨저 같은 거 막 켜신 건 아니죠? 습한 날에 초 켜면 그 탄내랑 생선 비린내 뒤섞여서 머리만 더 아프고 환기도 더 안 되거든요. 저는 요즘 돌 지난 첫째 반찬 돌려막기 하느라 생선 구울 때도 무조건 종이호일로 2 중 3 중 꽁꽁 싸매서 구워버리거나 웬만하면 평일 퇴근하고는 집에서 생선 요리 자체를 안 해요. 비 오는 날 기분전환 하려다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만 더 얻으신 거 같아서 남 일 같지 않아 댓글 달아봐요. 자취방에서 장마철 생선 조림은 진짜 피해야 하는 메뉴 1 순위인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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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파요정2026-06-26 03:39

    원룸 생선조림은 레알 헬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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