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육아휴직 아빠 '소금한꼬집'입니다.
qna 게시판 보니까 완료기나 유아식 넘어가면서 아기 소고기 어떻게 먹여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특히 국물 요리로 주자니 나트륨 함량 통제가 안 돼서 고민이라는 글을 보고, 제가 자주 해 먹이는 메뉴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요.
이유식은 국물 없이 고형식 위주로 가야 아기가 씹는 연습도 되고 나트륨도 확실히 줄일 수 있거든요. 난이도는 보통 정도인데, 정성껏 뭉쳐주면 아기가 손으로 집어먹기 편해합니다.
요리명: 소고기리조또롤 분류: 양식 / 밥
재료는 딱 필요한 것만 씁니다.
- 쌀, 버터, 마늘, 양파, 소고기, 소금
만들기 전에 알러젠 체크부터 해 주세요:
- 우유, 대두, 쇠고기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버터 가공품에는 우유와 대두 성분이 들어간 경우가 많으니 알레르기 민감한 아기라면 주의가 필요하더라고요.
만드는 방법:
- 먼저 쌀을 이용해 되직하게 밥을 지어둡니다. 손으로 뭉쳐야 하니 물 조절을 잘해서 너무 질지 안게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늘과 양파는 아기가 삼키기 좋게 아주 곱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 팬에 버터를 소량만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 줍니다.
- 여기에 다진 소고기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아기들이 먹을 음식이니 소고기 안전 조리온도인 63 ℃ 이상으로 속까지 완전히 익혀주셔야 합니다. 핏기가 전혀 없고 형태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 잘 익은 고기와 채소에 미리 지어둔 밥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 여기에 소금을 아주 미량, 한 꼬집 정도만 넣어 간을 합니다. 사실 간 맞추기는 먹는 사람 기호 기준이 아니라 건강 기준이 먼저라 저는 안 넣고 싶었는데, 아내가 너무 맹맹하다고 한소리 해서 아주 미량만 넣었습니다 ㅎㅎ
- 밥이 한 김 식으면 아기가 자기주도로 쥐고 먹기 편하게 길쭉한 롤 모양으로 단단하게 뭉쳐서 완성합니다.
시판 유아식이나 리조또 제품들은 편의성을 위해 나트륨을 타협한 제품들이 많아서 제 기준에는 영 성에 차지 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은 귀찮더라도 월령별 나트륨 허용량 계산해가면서 직접 만들어 먹이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른이 먹어보면 엄청 싱겁고 맹맹합니다 ㅋㅋ 저번에 아내가 한 입 먹어보고는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냐고 하던데, 아기 입맛과 건강을 위해서는 이 정도 삼삼함이 맞다고 봅니다.
소고기를 국물 없이 깔끔하게 먹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니까 참고해 보세요. 만들다가 궁금한 점 있으시면 qna 댓글로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