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밥백과 회원 여러분, '원칙주의밥상'입니다.
번역 작업을 마치고 나면 온전히 제 손으로 요리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입니다. 최근에 손님상이나 홈파티, 혹은 명절 음식으로도 쓰인다는 동남아 '찜' 요리인 '인도네시아 렌당(소고기 코코넛 조림)'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레시피에 적힌 주재료인 소고기, 코코넛밀크, 양파, 마늘, 소금, 올리브오일을 정확히 계량하여 준비했습니다. 평소 기본기와 정확한 비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조리 과정에서도 계량과 순서를 철저히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다만 이 요리의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실제로 조리해 보니 불 조절과 시간 배분이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소고기의 안전 조리온도인 63 ℃를 염두에 두고 서서히 익히는 과정에서, 코코넛밀크의 유분과 올리브오일이 고기에 잘 배어들게 조려내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무척 까다로웠습니다.
이 요리를 해보신 다른 회원님들께 몇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 코코넛밀크가 눋지 않으면서도 소고기 내부 온도 63 ℃ 이상을 유지하며 뭉근하게 졸여내는 불 조절의 비결이 따로 있으신지요.
- 손님상에 올릴 때 알러겐 정보로 '쇠고기'와 '생선'이 표기되어 있던데, 이 두 가지 성분에 민감한 손님이 있을 경우 조리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처음 배울 때만큼은 정확히 계량하고 원칙을 지켜야 나중에 손대중도 늘 수 있다고 믿는데, 이번 렌당은 제 기준에서 완성도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만간 웍을 하나 장만하여 제대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경험자분들의 정성 어린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