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 개월 아기 키우면서 저염식에 진심인 '소금한꼬집'입니다. 아내 복직하고 제가 주 양육자 되면서부터 온 가족 식단을 저나트륨으로 바꾸려고 노력 중인데, 쉽지가 안네요. 오늘도 아내한테 싱겁다고 한 소리 들었습니다 ㅋㅋ
요즘 마트에 제철 버섯들이 아주 좋길래, 오늘 저녁으로 '미나리버섯고기말이&산채소스'를 해봤거든요. 구이 요리라 노릇하게 굽기만 하면 돼서 만드는 난이도 자체는 보통 정도더라고요.
재료는 버섯이랑 미나리, 고기를 준비하고, 속재료랑 양념으로 마늘, 후추, 올리브오일, 그리고 치즈를 넣어서 말았습니다.
제 나름의 계산으로는 치즈에 이미 나트륨이 꽤 들어있어서, 소금 간을 따로 안 해도 충분할 것 같았거든요. 치즈 자체가 우유 성분이라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있잖아요. 그래서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마늘 향 솔솔 내면서 후추만 톡톡 뿌려 구웠습니다. 소스는 같이 곁들일 산채소스를 만들었는데, 고소한 맛을 더하려고 땅콩을 좀 빻아서 넣었고요.
참고로 혹시 집에 우유나 땅콩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이 레시피 하실 때 치즈랑 땅콩 들어가니까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무튼 다 구워서 아내 저녁으로 딱 줬는데, 한 입 먹더니 너무 맹맹하다고 바로 소금통을 찾더라고요. 미나리랑 버섯 맛밖에 안 난다면서요. 제 입에는 고소하고 제철 버섯 향도 확 살아서 딱 좋던데, 역시 일반 식단 하시는 분들 입맛에는 제 기준이 많이 싱거운가 봅니다.
아기 이유식 만들면서 월령별 허용량 맞추다 보니 제 입맛이 너무 절여진 건지, 아니면 보통 이런 고기말이 구이 하실 때 따로 소금 간을 쳐서 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치즈 들어가는 구이 요리 하실 때 다들 소금 따로 더 넣으시나요? 제 기준에는 건강 생각하면 이 정도 나트륨도 충분한데 가족들 입맛 맞추기가 참 어렵네요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