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매일 똑같은 한식 반찬 돌려막기 하다 보면 진짜 칼칼하고 새콤한 동남아 맛 존나 땡길 때 있잖아
나 얼마 전에 베트남 음식점 갔다가 쏨땀(그린파파야 샐러드) 꽂혀서 집에서 직접 해봤단 말임 이거 난이도 개쉬움 ㄹㅇ 똥손도 가능한 수준임 주재료도 토마토 마늘 새우 피시소스 설탕 이게 끝이라 갓성비임 어차피 애들은 매운 거 못 먹고 하니까 나 혼자 다이어트 식단 겸 자취 안주 느낌으로 호기롭게 도전함
근데 울 집구석 삼남매 6살 9살 13살 쪼르르 와서 엄마 뭐 먹냐고 한입만 시전하는데 진짜 식겁해서 등짝 스매싱 날릴 뻔함 ㅠㅠ 이게 알러겐 유발 물질 존나 몰빵인 요리더라고 새우 생선 땅콩 토마토 다 들어가서 알러지 있는 집은 진짜 조심해야 됨 울 둘째가 땅콩 알러지 살짝 있어서 식겁하고 그릇 저 멀리 치움 게다가 이거 들어가는 새우는 안전 조리온도 63 ℃ 이상으로 확실하게 익혀서 넣어야 탈 안 난다 해서 나 혼자 먹는데도 온도계 꽂아가며 개유난 떨면서 익힘
하나 만들어서 다 같이 노나 먹는 게 내 밥상 철학이자 생존기술인데 이건 애들이랑 같이 먹을 수가 없으니 ㄹㅇ 무쓸모 ㅠㅠ 내가 먹기엔 새콤달콤 샐러드라 존맛이고 홈파티 메뉴로 비주얼도 ㄱㅊ은데 애들 편식도 편식이지만 알러지 걱정되서 울 집에선 당분간 금지다
혹시 집에서 이거 자주 해 먹는 맘들 있음? 나처럼 애들 알러지 땜에 걍 포기하고 혼자 뱅어포나 씹는 게 속 편하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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