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4인 가족 배불리 먹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주말에 손님상 차리거나 홈파티 할 때 구색 맞추기용으로 어울리는 양식 구이 요리예요.
요즘 마트에 제철 사과가 저렴해서 사과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인 돼지 안심 구이를 해봤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돼지 안심 두 팩을 15,000 원 주고 사왔는데 안심이라 기름기가 적어 조리할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 조리 시간: 약 40 분
- 주재료: 돼지 안심, 버터,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마늘, 사과
- 알러겐: 돼지고기, 우유
만드는 법은 보통 난이도 수준입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 3 큰술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밑간한 안심을 구웠습니다. 풍미를 위해 버터를 넣고 구웠는데 버터가 들어가니 우유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 요리 알러겐은 돼지고기와 우유입니다.
돼지고기 안전 조리온도는 71 ℃ 입니다. 속이 덜 익으면 안 되니 탐침 온도계로 속 온도가 71 ℃ 가 된 것을 확인하고 불을 껐습니다. 안전하게 바짝 익혔더니 안심 특성상 고기가 약간 뻑뻑해진 감이 있습니다.
소스는 제철 사과를 다져서 만들었습니다. 사과 자체의 단맛이 강해서 소스가 생각보다 너무 달게 되었습니다. 정교한 그램 단위 계량은 귀찮아서 계량컵과 큰술로 대충 맞추다 보니 중간에 맛을 보고 조절해야 했습니다. 결국 소금과 후추를 반 큰술씩 더 넣어서 겨우 단맛을 잡고 간을 맞췄습니다.
식구들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중1, 고1 아이 둘은 소스가 달콤해서 몇 점 집어먹더니 결국 밥이랑 김치를 찾습니다. 아이들 반찬을 따로 차릴 여유는 없어서 짜지 않게 전체 간을 조절해서 같이 먹였는데 역시 양식은 밥반찬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양이 4인 가족 먹기에 턱없이 부족해서 결국 냉동 만두를 추가로 구웠습니다.
비주얼은 그럴싸해서 손님 대접용으로는 나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처럼 먹성 좋은 식구들 매일 차려내는 일상 밥상용으로는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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