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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주말에 미니함박 구워봤는데 쉬운 게 아니네요 ㅠ

쌀눈세개

2026-07-29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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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아이들간식용으로소고기랑 돼지고기 다짐육섞어서미니함박스테이크를구워봤어요. 양파, 마늘, 버섯, 당근다져넣고 만들었는데, 베이킹 버릇 못버리고채소수분이랑 재료 비율 계량을대충했더니 반죽이너무질척해져서모양잡기힘들더라고요? 겉은타고속은안익을까봐조마조마해서 안전조리온도인 심부온도 71 ℃ 겨우 맞춰가며 구웠네요 ㅎㅎ 동네 마트에서고깃값만 2만 원넘게들었는데신랑은 좀싱겁다고 소스범벅을해서먹는걸보니실패인가봐요. 요리나 베이킹이나역시 정확한비율이제일중요한것같아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6

댓글 2

  • 원룸홈바2026-07-29 11:17

    다짐육이랑 채소 섞을 때 수분 잡는 게 생각보다 엄청 까다롭더라고요 ㅋㅋ 채소 다진 걸 한 번 볶아서 수분 완전히 날리고 식혀서 넣거나 빵가루 양을 좀 늘려야 반죽이 단단해져요. 저는 가끔 홈바에서 핑거푸드용 미니 미트볼처럼 작게 뭉쳐서 구워 먹곤 하는데, 차라리 채소 비율을 줄이고 구울 때 겉면에만 밀가루나 전분가루 살짝 묻혀서 굴리듯이 팬에 구우면 속까지 금방 잘 익어요. 소스 싱거울 땐 시판 돈가스 소스 같은 데다가 스리라차 소스나 쯔유 살짝 섞어서 킥을 주면 맥주 안주로도 꽤 괜찮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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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패커밥2026-07-29 11:54

    평소에 눈팅만 하다가 한 말씀 적고 갑니다. 베이킹을 하셨던 분이 계량을 대충 하셨다니 수분 조절 실패는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빵만 과학이 아니라 고기 요리도 과학입니다. 특히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는 다짐육 요리는 치대는 과정과 소금의 함량이 맛과 식감을 전부 결정합니다. 남편분이 싱겁다고 소스를 부어 드신 것은 고기 자체에 밑간이 전혀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함박스테이크의 핵심은 고기 무게 대비 소금의 비율입니다. 고기 무게의 최소 1 % 정도의 소금은 들어가야 고기 단백질이 녹아 나와 서로 엉겨 붙고 끈기가 생깁니다. 이 과정이 생략되니 결착력이 없어서 반죽이 질척거리고 모양 잡기도 힘드셨을 겁니다. 속이 안 익을까 봐 조마조마하셨던 것도 결국 반죽에 수분이 너무 많아 내부 열전달이 제대로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심부온도 71 ℃를 맞추느라 고생하셨겠지만, 애초에 반죽 수분 통제만 잘 되었어도 훨씬 수월하게 안쪽까지 익었을 겁니다. 2만 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고생만 하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쓴소리를 보탭니다. 가볍고 확실한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재료의 수분을 통제하는 법부터 익히셔야 합니다. - 다음에는 채소를 그대로 다져 넣지 마시고, 특히 양파는 수분이 많으니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서 수분을 완전히 날린 후 식혀서 넣으십시오. - 그것도 번거롭다면 건조 야채나 건조 양파 칩을 적당량 물에 불려 물기를 꽉 짜고 넣어 보십시오. 수분을 통제하기에는 건조 식재료를 쓰는 것이 훨씬 영리한 방법입니다. 무게와 수분을 제어하지 못하면 캠핑 요리든 집밥이든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에는 꼭 저울을 쓰시고 소금과 야채의 비율을 정확히 맞춰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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