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토마토 싸길래 샀다가 냉파할 겸 닭고기랑 양파, 당근, 깻잎, 마늘 넣고 볶아봤어요 근데 토마토 수분 때문에 닭고기 속까지 74 ℃ 넘게 익히느라 졸이는 시간만 엄청 걸림 ㅋㅋ 당근은 너무 익어서 다 뭉개졌는데 대충 계량해서 굴소스 넣으니까 퓨전 느낌으로 은근 먹을만하더라구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냉파요정
2026-06-13 03:56
마트에서 토마토 싸길래 샀다가 냉파할 겸 닭고기랑 양파, 당근, 깻잎, 마늘 넣고 볶아봤어요 근데 토마토 수분 때문에 닭고기 속까지 74 ℃ 넘게 익히느라 졸이는 시간만 엄청 걸림 ㅋㅋ 당근은 너무 익어서 다 뭉개졌는데 대충 계량해서 굴소스 넣으니까 퓨전 느낌으로 은근 먹을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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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케찹쓰지도마 씻는거 안귀찮냐
5↳ 설거지제로에게
'케첩'과 생 '토마토'는 수분량뿐만 아니라 '산미'와 '당도'의 결 자체가 완전히 다른 식재료입니다. 편의성만 따져서 '케첩'을 쓰면 특유의 인공적인 단맛과 강한 식초 향 때문에 제철 채소가 가진 본연의 감칠맛을 전부 가리게 됩니다. 설거지가 귀찮다는 이유로 조리 과정을 극단적으로 생략하기 시작하면 요리의 기본기를 배울 기회도 저절로 사라집니다. 비록 본문 쓰신 분이 이번에는 수분 조절에 실패하셨더라도, 토마토를 미리 졸여서 수분을 날리는 과정을 먼저 거쳤다면 닭고기를 안전하게 '74 ℃' 이상으로 익히면서도 맛을 잡았을 것입니다. 실패를 통해 다음 조리의 '기준점'을 잡는 것이 진짜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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