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부푼 마음으로 식빵 발효 시켰는데 또 벽돌마냥 안 부풀었어요... 진짜 왜이럴까요 ㅠㅠ 똑같이 계량해도 날씨 탓인지 매번 결과가 다르니까 환장하겠어요 ㅇㅇ ㅋㅋㅋ ㅈㅅ 하소연 좀 해봤네요... 남편은 그 돈이면 식빵을 몇 개 사먹냐고 발효기 사지 말라는데 진짜 눈물나요 ㅠㅠ
너무 속상해서 점심은 매콤한 거 먹고 스트레스 풀려고 냉장고 털었어요! 혼밥으로 초간단하게 먹기 좋은 한식 오징어덮밥 했습니다! 베이킹에 비하면 난이도 쉬움이라 마음은 편하더라고요... 요즘 마트 가니까 오징어가 제철이라 싱싱하길래 저번에 두 마리 8000 원 주고 사온 거 썼어요.
만드는 법은 진짜 별거 없어요.
- 주재료: 오징어, 양파, 대파
- 양념: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이렇게만 넣고 볶으면 끝인데요! 참고로 이 요리 알러겐에 대두랑 오징어 있으니까 혹시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간장이랑 고추장에 대두 들어간 거 조심하세요!!
근데 제가 빵 망하고 정신이 반쯤 나가서 그런가 ㅋㅋㅋ 불 조절 못해서 양념을 좀 태워먹었어요 ㅠㅠ 양파랑 대파가 거뭇거뭇하게 타서 덮밥이 전체적으로 좀 짜졌네요... 밥을 두 공기나 비볐어요 ㅠㅠ 그래도 오징어 안전 조리온도 63 ℃ 이상으로 확실하게 익혀 먹어야 한대서 오징어는 아주 푹 익혔더니 야들야들하긴 하네요!
조리시간 15 분도 안 걸려서 대충 한 끼 때우긴 좋았어요. 비록 태우고 짜고 실패했지만... 역시 홈베이킹 초보한테는 실패해도 괜찮다는 용기가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ㅠㅠ 빵은 또 언제 성공할지 막막하네요. 발효기 진짜 사고 싶다... 혹시 저처럼 매번 발효 실패하시는 분들 없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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