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손님을 초대하여 한식 국물 요리인 '삼계탕'을 대접했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생닭을 8,000 원에 구매한 뒤 마늘과 대파만 넣어 정석대로 끓였는데, 대용량 조리는 처음이라 그런지 난이도가 꽤 높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가금류 조리 시 가장 중요한 안전 조리온도인 74 ℃를 맞추기 위해 탐침 온도계로 내부를 확인해가며 끓이느라 조리 시간도 예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게다가 물 양 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국물이 다소 싱겁게 우러나서, 상에 낼 때 소금과 후추를 따로 넉넉히 곁들여야 했습니다. 다행히 손님 중에 닭고기나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없어서 무사히 마쳤지만, 자취 7년 차임에도 손님상 요리는 매번 기본기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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