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냉장고 보는데 예전에 동네 마트 세일할 때 5000원 주고 사둔 돼지고기 다짐육이랑 쓰고 남은 양파 반 개가 굴러다니더라구요. 냉파 요정으로서 그냥 둘 수 없어서 간만에 한식 찜요리인 떡갈비찜을 도전해봤어요 ㅋㅋ
재료는 진짜 심플하게 주재료인 돼지고기에다가 간장, 마늘, 양파 다진 거 넣고 소금, 후추 찹찹 뿌려서 반죽하면 끝이에요. 난이도 보통이라 퇴근하고 대충 뚝딱 만들기 괜찮겠더라구요 ㅎㅎ
근데 제가 퇴근하고 피곤해서 계량을 대충 손대중으로 했더니 대참사가 일어났어요... 간장이랑 소금을 너무 과하게 넣었는지 찌고 나서 한입 먹어보니까 레알 너무 짜더라구요 ㅠㅠ 밥을 몇 숟가락이나 퍼먹었는지 모르겠음. 역시 자취생들은 귀찮아도 처음엔 무조건 계량해서 만드는 게 맞아요 ㅋㅋ 대충 하면 매번 맛이 복불복이 됨
그리고 돼지고기 다짐육이라 속까지 제대로 익히는 게 중요하잖아요. 혼자 사는데 아프면 서러우니까 돼지고기 안전 조리온도인 71 ℃ 이상으로 속까지 아주 푹 쪄줬더니 고기는 촉촉하게 잘 익었더라구요. 짠 것만 빼면 완벽했을 텐데 아쉬워요
혹시 만들어보실 분들은 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알러겐 성분 들어있으니까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꼭 참고하시구요!
짜게 된 떡갈비찜 남은 건 오늘 저녁에 밥 잔뜩 넣고 볶음밥으로 심폐소생술 해보려구요 ㅋㅋ 다들 저처럼 손대중으로 감 잡지 마시고 간 조절 잘해서 성공해 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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