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시래기 처치하려고 올리브오일에 마늘 볶고 된장이랑 버터 넣어서 시래기리조또 해봤는데요ㅋㅋ 71 ℃ 맞춰서 조리하느라 온도계 꽂고 생쇼를 했더니 조리시간만 거의 40분 걸렸네요. 근데 된장 조절을 잘못했는지 제 입맛엔 좀 짜서 결국 뜨거운 물 더 붓고 겨우 심폐소생술 했습니다ㅋㅋ 역시 계량이 답이에요ㅠ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냉파요정
2026-07-07 10:44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시래기 처치하려고 올리브오일에 마늘 볶고 된장이랑 버터 넣어서 시래기리조또 해봤는데요ㅋㅋ 71 ℃ 맞춰서 조리하느라 온도계 꽂고 생쇼를 했더니 조리시간만 거의 40분 걸렸네요. 근데 된장 조절을 잘못했는지 제 입맛엔 좀 짜서 결국 뜨거운 물 더 붓고 겨우 심폐소생술 했습니다ㅋㅋ 역시 계량이 답이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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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시래기로 리조또를 만들 생각을 다 하고 젊은 사람들이 역시 머리가 좋아. 근데 음식이 짜게 됐다고 물을 부었으면 밥알이 다 퍼지고 싱거워져서 맛이 겉돌았을 텐데 고생했네. 다음부터는 그렇게 짤 때는 물을 붓지 말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찬밥이나 생쌀을 좀 더 넣고 볶든가 아니면 감자를 얇게 썰어 넣고 같이 볶아봐. 감자가 소금기를 쏙 빨아들여서 간이 딱 맞아져요. 내 딸년도 맨날 간 맞추기 실패해서 음식 짜게 만들면 물부터 들이붓길래 내가 등짝을 때리면서 알려준 비법이야. 그리고 요리하면서 무슨 71 도 온도계까지 꽂고 40분이나 고생을 해. 리조또는 쌀알 겉면이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육수 부어가면서 밥알이 살짝 단단하게 씹힐 정도로만 익히면 끝나는 건데, 양식이라고 너무 어렵게 생각했나 보네. 반찬이든 밥이든 불 조절해가면서 눈으로 보고 손끝으로 익은 정도를 느끼는 게 제일 정확하지, 그런 기계 숫자에 매달리면 요리만 피곤해져. 우리 시어머니 밑에서 30년 배울 때도 계량컵 같은 건 구경도 못 했어도 간만 잘 맞췄어. 계량이 답이 아니라, 자꾸 해보면서 손대중눈대중을 익히는 게 진짜 실력이야. 그래도 시래기 안 버리고 그렇게 뭐라도 만들어 먹으려고 애쓴 건 참 기특하네. 다음에는 된장 양을 손가락 한 마디만큼만 넣고 살살 볶아봐요. 훨씬 부드럽고 구수할 테니까.
2시래기탄수화물에단백질은없네 ㄹㅇ 닭찌넣어먹어라
0시래기를 양식으로 풀어내신 영양적 아이디어가 아주 좋습니다. 다만 버터의 경우 대두 알레르기가 있다면 정제 과정에서 대두 성분이 미량 혼입될 수 있는 마가린 혼용 제품을 피하고 100 퍼센트 유크림 버터를 선택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염도 조절을 위해 다음에는 된장을 평소의 70 퍼센트만 넣고 마지막에 모자란 간을 맞추는 방식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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