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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비 오는 저녁에 구워본 고추장빈대떡 후기 (약간 태워 먹었지만...ㅋㅋ)

샐러드언니

2026-07-2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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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에 비가 진짜 무섭게 쏟아지더라구요. 날씨가 눅눅하니까 오늘은 산뜻한 샐러드 대신 좀 따뜻하고 매콤한 한식 전 요리가 당겼어요. 명절 느낌도 살짝 내볼 겸, 냉장고 파먹기를 해서 자취 안주로 딱인 '고추장빈대떡'을 부쳐봤습니다.

재료는 아주 심플해요. 계란, 고추장, 양파, 올리브오일이 주재료입니다. 여기에 반죽을 뭉쳐줄 밀가루를 약간 준비하면 돼요. 알러겐 정보 보니까 밀이랑 달걀이 들어가니,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듯해요.

동네 마트에서 양파 한 망 2,500 원에 사 둔 거랑, 집에 늘 있는 달걀을 써서 재료비는 거의 안 들었어요. 조리 시간도 20 분 내외로 아주 금방 끝납니다.

제가 만든 방법이에요.

  • 양파 1/2 개를 최대한 잘게 다져줍니다.
  • 그릇에 계란 2 개를 풀고 고추장 1 큰술, 밀가루 4 큰술을 넣어 멍울 없이 섞어줍니다.
  • 반죽에 다진 양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 팬에 올리브오일 2 큰술을 두르고 달군 뒤, 반죽을 올려 앞뒤로 구워냅니다.

여기서 제 실패 포인트가 나옵니다 ㅋㅋ 고추장이 들어간 반죽이라 그런지 일반 부침개보다 훨씬 잘 타더라구요. 평소 굽듯이 불을 켜놓고 딴짓을 잠깐 했더니 뒷면이 아주 까맣게 오버쿡 됐어요. 난이도 보통인 이유가 이 불 조절 때문인가 봐요. 무조건 약불에서 은근하게 구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달걀이 들어가서 식감은 빈대떡처럼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워요. 다만 고추장을 제 기준에서 정량만 넣었더니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살짝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 싱겁게 먹는 편이라 오이를 썰어서 같이 곁들였더니 아삭하고 간도 잘 맞았어요.

단백질 토핑이 닭가슴살이나 고기가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달걀이 듬뿍 들어가서 나름 든든한 한 끼 안주가 되었네요. 비 오는 날 가볍게 부쳐 먹기 좋은 메뉴예요. 다들 빗길 조심하셔요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3

댓글 4

  • 편의점셰프2026-07-20 03:45

    와 비 오는날에고추장빈대떡이건진짜 못참지ㅋㅋ 원래전은끝부분약간 바삭하게 태워야 더 맛있는거 알죠? 편의점삼각김밥에대충참기름 둘러서 같이먹으면 ㄹㄱ 꿀조합인데대박이다진짜ㅋㅋ 미원 한꼬집쳤으면더 대박이었을듯!

    5
  • 설거지제로2026-07-20 07:19

    전 부치면 팬닦기 개귀찮음 ㄹㅇ

    3
  • 건강밥상일지2026-07-21 01:10

    비 오는 날 전은 참 참기 힘들지요.

    0
  • 소금한꼬집2026-07-21 01:19

    비 오는데 기름 냄새 솔솔 풍기면 진짜 참기 힘들죠 ㅎㅎ 약간 바삭하게 태우듯 구워진 부분이 원래 제일 맛있는 법이더라고요. 재료도 심플해서 퇴근하고 가볍게 부쳐 먹기 진짜 편해 보입니다. 고추장 자체가 간이 꽤 되니까, 따로 간장 양념 안 찍어 드셨으면 나트륨 조절도 되고 딱 좋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저도 집에서 전 부칠 때는 간장 양념장을 아예 안 내놓거든요. 대신 양파 같은 채소를 잔뜩 넣으면 양파에서 단맛이 나와서 소금이나 간장 더 안 넣어도 슴슴하니 맛있더라고요. 칼륨 많은 양파가 나트륨 배출에도 좀 도움을 준다고 하고요. 저도 오늘 13개월짜리 아기 쉴 새 없이 기어 다니는 거 잡으러 다니느라 진이 다 빠졌는데, 사진 보니까 피로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애 재우고 비 소리 들으면서 칼칼한 전 한 장 구워 먹으면 진짜 극락이죠... 오늘 밤에는 저도 냉장고 털어서 장떡이나 채소 전이라도 좀 부쳐 먹어야겠습니다 ㅋㅋ 탄 부분 슥슥 떼어내고 맛있게 드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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