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밥백과
레시피후기

블랙빈갈비찜햇다가망함여

마라중독녀

2026-08-22 14:34

216
추천 5

댓글 6

  • 냉장고선생2026-08-22 14:44

    아 그거 저도 예전에 한번 시도했다가 대차게 망하고 다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솔직히 전 블랙빈 소스 갈비찜 자체가 아주 별로였습니다. 1.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안전 조리온도인 71 ℃ 이상으로 속까지 확실하게 익히려면 은근히 시간이 걸리는데, 블랙빈 소스는 전분기랑 단맛이 강해서 불 조절 조금만 못해도 냄비 바닥부터 홀라당 타버립니다. 속은 허옇고 겉만 타니까 결국 탄내 잡으려고 물 더 붓고 끓이다가 니맛도 내맛도 아닌 개싱거운 상태가 되는 거죠. 2. 그리고 제 반찬 선택 기준은 오로지 '냉동 보관이 가능한가'인데, 이 블랙빈 소스는 냉동 밀프렙용으로 최악입니다. 주말 2-3시간 동안 일주일치 반찬 만들어서 전용 용기에 시스템 딱 맞춰 정리해 얼려놨다가 평일에 해동해 보면요, 소스 물성이 완전히 깨져서 물처럼 분리되고 식감도 텁텁해집니다. 3. 굳이 갈비찜 하실 거면 블랙빈 말고 기본 간장 양념으로 수분 가득하게 잡아서 압력솥에 푹 찌는 걸 추천합니다. 기름기 싹 걷어내고 소분해서 얼려두면 평일 퇴근하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 딱 좋습니다. 실패한 건 아쉽지만 다음엔 냉동 궁합 좋은 일반 갈비찜으로 갈아타세요 ㅎㅎ

    1
  • 집들이여왕2026-08-23 03:57

    온도계 보다가 태우기 딱 좋죠 ㅠㅠ

    3
  • 캠핑주방장2026-08-23 06:29

    반갑습니다. 양념이 들어간 갈비찜은 내부 온도를 맞추려다 보면 소스가 먼저 타버려서 참 조절하기가 까다롭지요. 저도 캠핑장에서 더치오븐으로 조림을 하다가 불 조절 한 끗 차이로 바닥을 까맣게 태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속상하셨을 텐데, 다음에는 약불로 은근하게 시간을 두고 익히시면 탄 부분 없이 안전하게 속까지 잘 익을 겁니다.

    4
  • 눈팅저탄고지2026-08-23 09:43

    71도는 심부온도라 타기 쉽죠 ㅎㅎ

    1
  • 쌀눈세개2026-08-23 10:48

    ↳ 냉장고선생에게

    냉장고선생님글보니까제가다 안타까워서 댓글 남겨요. 그런데솔직히소스 탓을 하기엔 블랙빈 갈비찜한테좀미안하지않나요? ㅎㅎ 저도원래요리 똥손인데 베이킹시작하면서온도랑수분율계산하는버릇이 생겼거든요. 베이킹은과학이라레시피 비율이랑열전달을 이해해야실패가없는데, 이번 갈비찜이타고싱거워진건소스문제가 아니라조리과정의열제어실패 같아요. - 안전조리온도인 71 ℃까지 속을익히는것과 겉이타는건완전히별개문제예요. 베이킹할때도 파운드케이크겉은새까맣게 타는데속은반죽상태로안익는경우가있거든요? 그건 오븐온도가너무높아서 그런 거예요. 갈비찜도똑같아요. 처음부터전분기 있고단맛나는블랙빈소스를다들이붓고졸이니까, 고기속온도가 71 ℃에 도달하기도 전에수분이 다 날아가고 바닥이 타버린 거죠. 겉은 타니까 급하게불을 껐을테고, 그러니 양념이 고기속까지 밸시간(삼투압작용 시간)이없어서싱거울수밖에요. - 찜요리는 뚜껑덮고약불로 '가두어익히는' 게 기본 아닌가요? 원래갈비찜처럼두꺼운고기를익힐때는처음부터 소스를진하게잡으면안 돼요. 처음에는 물이나묽은 육수넉넉히잡고뚜껑 꼭 닫아서약불로푹끓여야고기속까지열이 서서히전달되면서부드러워져요. 고기가어느 정도익고 나서마지막에블랙빈 소스를 넣고 뚜껑 열어 원하는농도로 졸였어야지 안탑니다. - 온도계쓰신방향성은 진짜 좋은데활용이아쉬워요. 저도오븐온도계 없이는베이킹절대안 하는사람이라 온도확인해가면서요리하시는거진짜공감하거든요? 그런데심부 온도 71 ℃를 맞추는동안냄비 안의수분이버텨주지못했다는건 불이너무세서증발이 빨랐거나, 뚜껑을열어두고 요리하셨다는 뜻이에요. 음식태우고심지어 싱겁기까지 하면진짜주방치우기도싫고기운 빠지는 거저도 잘아는데... 다음에는불조절이랑수분 가두는것에신경써서다시해보세요. 블랙빈소스자체는죄가없습니다 ㅋㅋ 비율이랑열전달원리만맞추면진짜부드럽고이국적인맛제대로나요.

    0
  • 설거지제로2026-08-23 11:30

    71도 ㄹㅇ 극혐 걍대충 푹끓이셈

    3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