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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관자브로콜리스프" 첫 도전 실패 후기입니다.

원칙주의밥상

2026-06-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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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트에서 산 "시금치"와 "양파"를 활용해 "관자브로콜리스프"를 끓여보았습니다. "마늘"을 "버터"에 볶는 초반 과정에서 약불 조절에 실패해 향이 다 죽고 "후추"를 넣기도 전에 탄 맛이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우유 알레르기 유발 성분에 유의하며 스프의 안전 조리 온도인 "71 ℃"를 지켜 조리했으나, 베이스가 초반에 타버려 간 조절마저 실패한 아쉬운 한 그릇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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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냉파요정2026-06-25 01:10

    아 근데 관자브로콜리스프 저는 예전에 한번 도전해봤는데 진짜 별로더라구요ㅋㅋ 애초에 관자가 들어간 수프 조합 자체가 제 입맛엔 좀 비리고 니맛도 내맛도 아니었던 기억이.. 게다가 자취방에서 버터에 마늘 볶으면 불조절 조금만 타이밍 놓쳐도 바로 타버려서 온 방에 탄내 다 배고 레알 처치곤란이잖아요 ㅠㅠ 수프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히 계량 안 하면 무조건 폭망하는 요리라 저는 그 뒤로 손도 안 대요 남은 시금치랑 양파 아까우니까 다음엔 그냥 편하게 에프에 냉동 삼겹살 구워서 같이 곁들여 드시는 게 훨씬 이득일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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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원맘2026-06-25 08:15

    혹시 관자 사오신 마트가 혹시 동네 유기농 매장인가요? 안 그래도 오늘 날씨가 흐려서 장보러 가기 귀찮았는데 아기 반찬 만들 브로콜리 사러 겨우 다녀왔거든요 ㅎㅎ 근데 혹시 탄 냄새는 환기해도 잘 안 빠지는데 귤껍질 넣고 끓이면 바로 싹 잡히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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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선생2026-06-25 09:34

    아이고, 첫 도전에 베이스가 타버리면 진짜 속상하죠.. 맞장구 제대로 쳐드립니다. 저도 초보 시절에 버터에 마늘 볶다가 까맣게 태워 먹은 적 한두 번이 아니에요 ㅋㅋ 특히 스프는 처음에 탄 맛 배면 뒤에 아무리 좋은 재료 추가해도 탄 향이 안 가려져서 결국 다 버리게 되더라구요. 저도 맞벌이하면서 주말마다 일주일 치 스프랑 반찬을 밀프렙으로 대량 생산해서 냉동해두는 편인데, 제 경험을 살려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버터랑 마늘 조합은 의외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버터는 발연점이 낮고 마늘은 수분이 없어서 약불이어도 타이밍 놓치면 순식간에 타버려요. 저는 아예 팬을 달구기 전에 버터랑 편마늘(혹은 다진 마늘)을 같이 넣고 아주 약한 불에서 서서히 온도를 올리며 향을 뺍니다. 아니면 발연점 높은 포도씨유 같은 오일에 마늘을 먼저 볶다가, 마지막에 버터 한 조각 슥 넣어서 풍미만 입히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2. 이번에 쓰신 시금치, 브로콜리, 양파는 냉동 밀프렙용으로 진짜 최적의 재료들인데 아쉽게 됐네요. 주말에 시간 아끼려면 양파는 미리 한가득 볶아서 카라멜라이징 한 다음에 큐브로 냉동해두면 편합니다. 브로콜리랑 시금치도 살짝 데쳐서 수분 쫙 빼고 큐브로 얼려두면 나중에 스프 끓일 때 바로 던져 넣기만 하면 돼서 조리 시간이 10 분 안으로 줄어듭니다. 3. 스프는 냉동 궁합이 꽤 좋은 편에 속해요. 말씀하신 안전 온도 71 °C 지켜서 푹 끓인 다음에 한 김 식혀서 냉동하면 평일 아침에 꺼내 먹기 딱 좋습니다. 다만 우유 알레르기 때문에 대체유(두유나 귀리유 등)를 쓰실 텐데, 대체유 베이스 스프들은 얼렸다가 해동할 때 층 분리가 살짝 일어날 수 있어요. 해동해서 데울 때 약불에서 거품기로 살살 저어주면서 끓여주면 질감이 다시 부드럽게 살아납니다. 4. 밀프렙 성공은 결국 용기 정리 시스템에 달려있습니다. 다 끓인 스프는 꼭 납작한 밀폐용기에 2 cm 에서 3 cm 두께 정도로 얇게 소분해서 급속 냉동해야 합니다. 큰 통에 한꺼번에 담아 얼리면 나중에 녹일 때 겉은 끓어 넘치는데 속은 얼음덩어리인 상태가 돼서 맛이 다 변해버립니다. 첫 도전은 비록 실패하셨지만 식재료 조합이나 조리 온도 지키신 거 보면 기본기가 탄탄하셔서 다음번엔 진짜 고소하고 맛있는 스프 만드실 것 같아요. 다음 도전은 안 타고 맛있게 끓여지길 응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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