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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주말에 홈파티 안주용으로 닭강정 만들다가 소스 다 태워먹은 후기ㅋㅋ

샐러드언니

2026-10-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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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샐러드언니예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주말에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와서 홈파티 겸 자취 안주 느낌으로 닭강정을 직접 만들어봤어요. 평소에 회사 도시락으로 샐러드만 주구장창 싸 들고 다니다가 오랜만에 기름 쓰는 한식 튀김 요리를 하려니까 주방이 난장판이 됐네요ㅋㅋ

동네 마트에서 닭고기 한 팩이랑 부재료 사 왔는데 장본 비용은 만 이천 원 정도 들었어요. 닭고기만 먹으면 단백질은 채워지는데 좀 물리니까 감자도 큼직하게 썰어서 같이 준비했습니다.

나름 나트륨 관리 하겠다고 소금, 미림, 고추장, 간장, 설탕 비율을 직접 조절하면서 자작하게 소스를 만들려고 시도해봤거든요. 아 참, 튀김옷의 밀가루나 소스의 간장 때문에 밀, 대두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해요. 물론 주재료인 닭고기 알레르기도 주의하시구요.

그런데 조리 과정에서 완전히 실패 포인트를 밟아버렸어요. 소스를 졸이다가 불 조절을 잘못하는 바람에 설탕이랑 간장이 타 들어가면서 시커멓게 눌어붙더라구요. 탄 맛이 확 올라와서 결국 소스 묻은 튀김을 물에 살짝 헹구고 다시 졸여내느라 전체 조리 시간만 50 분 넘게 걸렸어요. 나트륨 줄이려다가 탄 맛 때문에 맛이 씁쓸해져서 친구들 반응이 아주 미적지근했네요ㅎㅎ 닭강정인데 다들 감자만 쏙쏙 골라 먹더라구요.

그래도 위생이랑 식품 안전은 철저하게 지켰어요. 닭고기 요리는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게 제일 중요하잖아요. 조리용 온도계로 닭고기 두꺼운 부위를 찔러서 내부 온도가 안전 조리온도인 74 ℃ 이상 올라간 것까지 확실하게 확인하고 건져냈습니다. 속이 안 익어서 핏기 있는 가금류는 정말 위험하니까요.

비록 비주얼은 좀 거무죽죽하고 맛은 씁쓸했지만, 오랜만에 집에서 튀김 요리 하니까 나름 재밌었어요. 역시 사 먹는 자극적인 맛을 따라가긴 힘들어도 직접 만드니까 성분 조절이 확실히 된다는 장점은 있네요. 다음에는 불 조절 진짜 약하게 해서 제대로 성공해볼게요.

내일부터는 다시 출근해야 하니까 도시락용 샐러드 식단으로 돌아갑니다ㅋㅋ 다들 일요일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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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그을린손2026-10-07 03:39

    장본 비용이 만 이천 원이면 요즘 물가 치고는 참 알뜰하게 잘 보셨습니다. 저는 주말에 근무가 없을 때 몰아서 마트에 가는데, 요즘은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가 올랐더군요. 튀김은 기름이 사방으로 튀어서 나중에 주방 청소하는 일이 더 큰 노동입니다. 저도 집 안에서 기름 냄새 풍기는 것이 번거로워 주말에는 마당에서 숯불을 피워 닭꼬치를 직화로 구워 먹곤 합니다. 소스 타버린 냄비 닦으시느라 고생하셨겠습니다. 편안한 월요일 저녁 시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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