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칙주의밥상'입니다.
최근 번역 작업으로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어, 가벼운 식단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동남아 분류의 '밥' 메뉴이면서 '다이어트'나 '홈파티' 식단으로도 자주 쓰인다는 '라랩가이'를 알게 되어 도전해 보았습니다. 난이도가 '쉬움'으로 분류되어 있어 퇴근 후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우선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집 앞 마트에서 다진 닭고기 한 팩을 5,800 원에 구매했습니다. 나머지 주재료인 '피시소스', '설탕', '고추장', '대파'는 평소 찬장에 늘 구비해 두는 것들을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이 요리에는 '닭고기'와 피시소스의 원료인 '생선'이 들어가므로, 관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조리 및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리를 시작하며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가금류의 위생과 조리 온도였습니다. 닭고기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속까지 완벽히 익혀야 하므로, 조리용 탐침 온도계를 사용하여 닭고기의 '안전 조리온도'인 74 ℃ 이상이 되는 것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볶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리에서 제 불찰로 작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레시피의 비율대로 설탕과 고추장을 넣고 다진 닭고기와 함께 볶았는데, 양념의 당분 때문에 팬 바닥에 쉽게 눌어붙으며 순식간에 일부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코팅 팬이 아닌 일반 팬을 사용하면서 불 조절을 세심하게 하지 못한 탓입니다. 다음번에 만들 때는 닭고기를 먼저 충분히 익혀 수분을 날린 뒤,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거나 끈 상태에서 양념을 잔열로 섞어내는 편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제 입맛에는 피시소스와 고추장의 간이 조금 세서 밥과 함께 먹기에도 약간 짜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조리 시에는 짠맛을 내는 양념의 양을 정량보다 10 % 정도 줄여서 계량해 보려고 합니다.
자취방에 아직 웍이 없어 평평한 프라이팬으로 다진 고기를 볶느라 가스레인지 주변으로 고기가 조금 튀긴 했지만, 고추장이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이국적인 향이 나는 흥미로운 음식을 경험했습니다. 가볍게 한 그릇 음식을 만들어 드시고 싶을 때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계량과 안전 온도를 준수하는 작은 습관이 건강한 집밥의 시작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늘 안전하고 즐거운 요리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