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던 날 점심, 혼밥 메뉴로 국물이 당겨 "키쓰네우동"을 직접 끓여 보았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재료를 사 와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내고 간장, 미림, 설탕,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쉬운 과정이었습니다. 다만 첫 시도 때 가쓰오부시를 넣고 타이머 없이 감으로 끓이다가, 너무 오래 우려내어 국물에서 쓴맛이 올라오는 실패를 했습니다. 결국 두 번째에는 다시마를 건져낸 뒤 불을 끄고 딱 5 분만 우려내어 맑은 국물을 얻었고, 조리 시간은 총 25 분 정도 걸렸습니다. 밀과 생선,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유의하셔야겠으나, 정확한 시간과 계량만 지킨다면 비 오는 날 해장용으로도 아주 훌륭한 한 그릇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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