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 가니까 토마토 진짜 싸더라구요 제철이라 그런가? 동네 마트에서 큰 거 한 팩에 2900 원 주고 사왔는데, 냉장고 구석에 며칠 박혀있길래 냉파도 할 겸 디저트로 토마토젤리라는 걸 도전해봤어요
분류 보니까 한식 디저트라는데 주재료가 딱 토마토랑 설탕 두 개더라구요? 난이도도 보통이라길래 자취 4년차 짬바 믿고 '오 이거 진짜 쉽겠다' 하고 시작했음 ㅋㅋ
근데 와... 진짜 비주얼은 레알 처참하게 망했습니다
조리시간을 한 40 분 넘게 잡고 불 앞에서 계속 저어가며 졸였거든요? 근데 젤리라 그래서 좀 덩어리지고 탱글하게 굳을 줄 알았는데, 제가 설탕 비율을 대충 감으로 때려 넣어서 그런가 식혀도 전혀 안 굳더라구요 (평소에 남들한테 요리는 계량이 생명이라고 훈수 두고 다녔는데 완전 민망 ㅎㅎ)
냉장고에 한 참 넣어뒀다가 꺼냈는데 탱글한 젤리가 아니라 그냥 찐득하고 엄청 단 토마토 페이스트? 잼 같은 식감이 되어버림 ㅋㅋㅋㅋ 숟가락으로 퍼먹는데 이 사이에 다 끼고 장난 아니더라구요
맛 자체는 달달한 토마토 맛이라 나쁘진 않은데 식감이 레알 에러였음... 토마토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진짜 조심하셔야 할 것 같고, 다음엔 꼭 저울로 계량 정확히 해서 다시 해봐야겠어요 디저트는 진짜 즉흥 요리로 대충 하면 백퍼 망하는 듯 ㅠㅠ
- 장본 곳: 동네 마트 (토마토 한 팩 2900 원)
- 조리 시간: 약 45 분 (불 앞에 서있느라 더워 죽는 줄)
- 실패 요인: 설탕 계량 안 하고 감으로 넣어서 젤리가 아니라 잼 식감이 됨
혹시 이거 젤리처럼 탱글한 식감 살려서 성공해보신 분 계신가요? 팁 좀 공유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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