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오늘 아침 드시고 출근하셨나요 ㅋㅋ
어제 스타트업 특유의 야근을 달리고 진짜 기절하듯이 잤더니 아침에 눈뜨자마자 배가 미친 듯이 고프더라구요. 배달 시키기엔 출근 시간도 아슬아슬하고 돈도 아까워서 바로 냉장고 문부터 열었습니다 ㅋㅋ 역시 냉파요정답게 뒤져보니까 저번에 요리하고 남은 버섯 반 팩이랑 계란이 딱 보임 ㅎㅎ
이걸로 초간단하게 혼밥 아침 해결하려고 중식 버섯달걀덮밥을 해봤어요.
재료는 진짜 냉장고 구석에 있을 법한 것들입니다.
- 남은 버섯 (동네 마트에서 1,800 원 주고 샀던 버섯인데 반 팩 남은 거 털었어요)
- 달걀 2 개
- 마늘 조금 (편 썰어둠)
- 굴소스, 간장, 참기름
조리 시간은 재료 썰고 볶는 것까지 다 해서 진짜 10 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원래 "처음엔 무조건 계량이 맞다" 주의거든요? 계량 안 하면 매번 맛이 달라져서요. 근데 오늘 아침에는 출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가지고 계량스푼 안 쓰고 굴소스를 눈대중으로 쭉 짜 넣었단 말이죠?
그랬더니 역시나 간 조절 실패 ㅋㅋ 레알 너무 짰어요 ㅋㅋ 결국 밥을 평소 먹는 양보다 반 공기는 더 퍼와서 비벼 먹었네요. 자취생분들 귀찮아도 굴소스랑 간장은 꼭 계량해서 조심조심 넣으세요...
아 그리고 조리할 때 나름 신경 쓴 게, 달걀 요리는 안전 조리온도가 71 ℃ 이상이 되어야 안전하대요. 그래서 대충 설익히지 않고 프라이팬에서 확실하게 열 올린 다음 스크램블 하듯이 완전히 익혀서 덮밥 위에 올렸어요.
마지막에 불 끄고 참기름 한 바퀴 슥 둘러주니까 오 이거 진짜 중국집 덮밥 냄새 솔솔 나면서 꽤 그럴싸하더라구요. 비주얼은 좀 소박해도 맛은 있었음.
아, 참고로 알러겐 보니까 달걀이랑 대두(간장이랑 굴소스에 들어있음)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피하셔야 해요.
비록 아침부터 계량 실패해서 밥을 고봉밥으로 먹고 출근하게 됬지만 ㅋㅋ 그래도 냉장고에 방치되던 버섯 구출해서 안 버리고 싹 비우니까 기분은 좋네요.
오늘 퇴근하고는 또 냉장고에서 뭘 구원해 줘야 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ㅋㅋ 다들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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